내년 하와이 주 전역에 걸쳐 합법적으로 발급될 8장의 의료용 대마초 판매소의 라이선스를 취득하기 위한 입찰에 지역 내 변호사와 전직 정치가, 기업인 등 이름만 대도 알만할 유명인사들이 참여해 눈길을 끈다.
대마초 판매를 승인해 달라고 신청한 30여 업체와 개인 중에는 테트리스 게임의 소유주인 헹크 로저스의 딸과 모비 PCS의 최고경영자인 빌 저비스, 김치공장인 함스 엔터프라이즈와 케오키스 라우라우를 운영 중인 마이클 아이리시 최고 경영자, 마우이에서 변호사로 활동중인 앤소니 타키타니 전 하와이 주 하원의원, 데이비드 루이 전 하와이주 법무국장, 그리고 심지어 의료인들의 컨소시엄인 Wellness Group을 대표해 피터 칼라일 전 호놀룰루 시장까지 입찰에 나선 것으로 알려졌다.
올해 채택된 241호 법안은 하와이 주 보건국에 내년 한해 동안 8장의 합법적인 대마초 판매소 설립인가를 발급할 권한을 부여한 것으로 알려졌고 신청 마감일은 내년 1월29일이다.
라이선스 한 장당 허용되는 시설은 판매소 2곳과 제조시설 2개로서 총 8장이 발급될 예정이다.
신청자들은 최소한 투자비용으로 120만 달러의 자금을 확보한 사실을 입증해야 하며 라이선스 신청접수비용으로 5,000달러, 그리고 라이선스 취득 이후에는 7만5,000달러를 납부해야 한다. 해마다 납부해야 하는 라이선스 갱신비용은 연 5만 달러로 알려져 대마초 판매소를 설립하기 위한 비용은 최소 200만 달러에서 최고 1,200만 달러가 소요될 전망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