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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버드대 캠퍼스내 강간범죄 급증

2015-10-02 (금) 이경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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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지난해 33건…전년비 2배

명문 아이비리그인 하버드대학 캠퍼스 내에서 발생한 강간사건이 전년대비 2배나 증가했다.

하버드대학이 최근 발표한 성범죄 보고서에 따르면 2014년 강간사건은 전년도 17건보다 2배 가량 늘어난 33건을 기록했다. 강간사건이 크게 늘어남에 따라 성추행 등을 포함한 전체 성범죄 건수는 전년도 40건에서 3건이 늘어난 43건에 달했다.

대학에 따르면 일부 학생들이 피해 사실을 숨기는 것을 감안하면 성폭력 건수는 이보다 더 많을 것으로 추정된다. 한편 로드 아일랜드주 명문 아이비리그 브라운대학도 동기간 성범죄 건수가 21건에서 44건으로 2배 이상 증가하는 등 아이비리그 대학들의 교내 성폭력이 심각한 문제점으로 제기되고 있다.

작년 백악관은 미국의 여대생 5명 중 1명이 각종 성적인 폭력에 시달리고 있지만, 이들 피해자가 이를 대학 등의 당국에 신고하는 비율은 12%에 불과하고 가해자도 극히 일부만 처벌을 받는다는 내용의 보고서를 내기도 했다. A2

<이경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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