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뉴욕시내 103개교 중 56개교 아시안 월등
▶ 25.26학군 중 PS21 아시안 비율 88%나
뉴욕시 ‘영재 프로그램(Gifted and Talented Program)’ 합격생 10명 중 7명은 아시안과 백인 학생으로 나타났다.
뉴욕시교육청이 최근 발표한 2014 영재 프로그램 합격생 자료에 따르면 영재 프로그램을 제공하는 뉴욕시내 103개교 중 아시안 학생이 압도적으로 많은 학교는 56개교에 달했으며 백인은 36개교에 달했다. 또한 영재 프로그램에 전체 합격생 중 70%는 아시안과 백인이었으며, 흑인, 히스패닉으로 30%에 그쳐 인종격차가 컸다.
한인 학생들이 많이 재학하는 25, 26학군에서 영재 프로그램에서 아시안 비율이 가장 높은 학교는 PS21로 아시안 비율이 88%에 달했다. 다음으로는 PS214(87%), PS165(83%), PS188(82%), PS32(82%), PS209(76%) 등의 순이었다.
교육 전문가들은 영재 프로그램 합격생 편중 현상은 히스패닉이나 흑인보다 백인과 아시안들의 가구 소득이 더 높은 데서 기인하는 것이라는 분석을 내놓고 있다.
전문가들은 특히 이처럼 경제 환경으로 벌어진 인종간 빈부격차에 따른 교육 격차가 궁극적으로 뉴욕시 공교육의 질까지 차이를 유발시킬 수 있을 것으로 진단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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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경하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