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내년 11월부터 시행, 5개 지역구로 나누어서 실시
▶ 시장은 시의회에서 선임
부에나팍시가 최근 지역 선거구제로 변경한 가운데 가든그로브시도 단일 선거구에서 지역 선거구제로 바꾼다.
가든그로브 시의회는 지난 25일 특별미팅을 갖고 현재의 단일 선거구를 5개 디스트릭으로 나누어서 실시하는 지역 선거구제로 변경키로 의결했다.
시의회는 내년부터 다른 오렌지카운티 도시들과 비슷하게 5명의 시의원들을 선출해서 시의회에서 시장을 선임하는 시스템을 도입하기로 했다.
지금까지 시장은 직접 선거로 선출해왔다.
이에 따라 내년 가든그로브 시의원 선거는 공석이 되는 바오 누엔 현시장, 크리스 팬과 스티브 존스 시의원 등 3자리를 놓고 지역별로 선거를하게 된다. 또 다른 2자리는 2018년 선거에서 새롭게 뽑게 된다.
이에 앞서 가든그로브시는 5개 지역 선거구 획정을 위해서 전문가들을 고용해서 향후 몇 개월 동안에 걸쳐서 나누는 작업을 할 예정이다.
이와 아울러 시는 선거구 확정에 앞서 여러 차례 커뮤니티 미팅과 주민공청회를 개최하게 된다.
지역구는 인구분포를 주 기준으로나누게 된다. 현재 가든그로브시는 베트남계 시의원이 3명 활동하고 있지만 라티노는 없다.
시 사무국에 따르면 지난 1975년 이후 히스패닉 시의원은 한 명도 없었다. 그동안 시의회는 백인 시의원들이 장악해 왔지만 최근 들어 이 지역에 베트남 인구가 늘어나면서 베트남계 시의원들이 다수를 차지하고 있다.
연방 센서스 자료에 의하면 가든그로브시 인구는 아시안 37.9%, 라티노 또는 히스패닉 36.8%, 백인 21.3%로 구성되어 있다.
한편 가든그로브시의 지역 구제로 선거변경은 라티노 민권그룹(LULAC)으로부터 현재의 단일 선거구제를 구역별로 시의원을 선출하는 지역 선거구제로 변경하지 않으면 소송을 제기하겠다는 위협을 받은 후 취해진 것이다.
이번에 소송을 제기한 이 민권그룹의 릭 몬토야 담당자는 “가든그로브시에서 지역 선거구제가 실시되면 보다 더 나은 대표자를 선출할 수 있을 것”이라며 “이것은 또 여러 계층의 목소리를 들을 수 있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시는 이 민권그룹과의 합의로 29만달러의 법적 비용을 지불할 예정이다.
<문태기 기자> tgmoon@koreatime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