빅 아일랜드 마우나 로아 화산분출 주의보 발령
2015-09-22 (화) 12:00:00
세계 최대의 활화산인 빅 아일랜드 소재의 마우나 로아의 분출이 최근 활발해 지고 있어 국립화산관측소가 경보수준을 평소의 ‘보통’에서 ‘주의로 격상시켰다.
하와이 화산관측소의 지질학자들은 근래에 들어 지표면에서 가까운 지점에서 강도가 약한 지진이 지속적으로 발생하고 있다고 밝히고 이는 화산 속 용암이 다시 차오르고 있기 때문으로도 풀이된다고 설명했다.
이 같은 지각활동은 과거 화산분출의 전조로 기록되기도 했는데 학자들은 지금과 같은 상태가 수 개월에서 수년간 지속되면서도 분출로는 이어지지 않을 가능성도 있다고 전했다.
화산관측소의 ‘주의’ 경보는 공기 중 화산재가 항공기에 미치는 영향을 나타내는 항공당국의 주의경보와도 관련이 있어 17일부로 ‘녹색’에서 ‘황색’코드로 격상된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17일 빅 아일랜드에서 발생한 진도 3.8의 약한 지진은 지원지가 주의보가 발령된 이번 마우나 로아 화산이 아닌 킬라우에아 화산으로 보고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