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용수 할머니 북가주 방문, 시의회 참석해 호소
▶ 17일 본회의 논의, 22일 시의원 표결
15일 EB한미노인회관에서 열린 이용수할머니 환영만찬 및 간담회에 참석한 인원들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15일 SF시의회의 코멘데이션 어워드 시상을 위해 SF시청 시의회 대회의장에서 열린 전체회의에 참석한 이용수 할머니(왼쪽)가 가주한미포럼 김현정 대표의 통역을 통해 시의원들에게 SF의 소녀상 건립을 호소하고 있다.
환영만찬 간담회도 열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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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안부 역사의 산증인’ 이용수 할머니가 15일 북가주를 방문해 SF의 소녀상 건립을 호소했다.
이용수 할머니는 SF시의회의 코멘데이션 어워드 시상을 위해 이날 SF시청 시의회 대회의장에서 열린 전체회의에 참석했다. 이 할머니는 “아름다운 SF에 위안부 기념물을 건립해 역사를 기억하고 피해자들을 위로해 달라”고 시의원들을 향해 간곡히 말했다.
이어 “끔찍한 참상이 아직까지도 세계 곳곳에서 일어나고 있다는 사실이 슬프다”며 “세계 여성 인권을 위해 남은 생애를 바칠 것”이라고 밝혔다.
이날 강승구 미주상공인총연합회장, 김관희 SF노인회장과 회원, SF평통, SF예수인교회 교인등 한인들과 중국등 타인종 단체들이 위안부 여성을 상징하는 노란 나비가 그려진 티셔츠를 입고 동석해 위안부 결의안 지지의 뜻을 밝혔다.
지난 7월 에릭 마 시의원의 주도로 SF내 위안부 기념물 건립 결의안이 발의됐으며 17일 본회의를 통한 논의이후 오는 22일(화) 시의원 표결에 의해 상정여부가 결정된다. 이 할머니는 17일 다시한번 시청을 방문해 증언대에 설 예정이다.
한편 이스트베이한미노인봉사회관으로 옮긴 자리에서는 이 할머니를 환영하는 만찬 간담회가 이어졌다. 강승구 총회장 주최로 열린 행사에는 김진덕정경식재단의 김한일 대표와 김순란 이사장, 김옥련 EB한미노인회장을 포함, 많은 지역 한인들과 단체장이 참가해 이 할머니를 격려했다.
이 할머니는 “먼저 세상을 떠난 할머니들을 대표해 끝까지 싸워 일본 정부의 사과를 받아 낼 것”이라며 “언제나 든든한 힘이되어주는 한인들에게 감사하다”고 고개를 숙였다.
할머니의 생생한 경험담을 듣던 도중 일부 참석자들은 눈물을 흘리며 안타까워하는 모습을 보였다.
김한일 대표는 “할머니를 통해 받은 교훈을 후세에 잘 전달할 것”이라고 다짐했으며 김옥련회장도 “주류사회속 강한 대한민국을 만드는데 힘을 보탤 것”이라고 전했다.
<김동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