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최연소 메이저 대회 우승 리디아 고

2015-09-14 (월) 12: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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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내 몸엔 한국인 피 흐르고 있어"

▶ "내년 올림픽 우승 목표"

최연소 메이저 대회 우승 리디아 고

리디아 고 선수가 13일 경기 우승후 에비앙 글자 대형 조형물 위에서 트로피를 올려놓고 우승을 즐기고 있다.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에비앙 챔피언십에서 우승한 뉴질랜드 교포 리디아 고(18)는 "비록 뉴질랜드 국기를 달고 경기를 하지만 내 몸에는 한국인의 피가 흐르고 있다"고 밝혔다.

역대 최연소로 LPGA 메이저 경기에서 우승한 리디아 고 선수는 "경기를 하면서 한국의 언니들이 계속 선두로 점수판에 올라와 있고, 함께 경기할 수 있어 좋았다"면서 "내 몸에 한국인의 피가 흐르는 것을 알고 한국 선수는 물론 나까지 응원해줘서 너무 감사하다"면서 이렇게 우승 소감을 밝혔다.

리디아 고 선수는 "최연소로 우승했다는 것보다 메이저 대회에서 처음으로 우승했다는 사실이 더욱 기쁘다"면서 "올해가 마지막 기회로 알고 온 힘을 기울였지만 아직 우승했다는 것이 실감이 나지 않는다"고 말했다.


한국 선수들이 대회에 많이 참여한 것이 도움됐느냐는 질문에 리디아 고 선수는 "매일 경기를 한국의 언니 선수들과 함께 하면서 많이 배우고 깨달을 수 있었다"면서 "이번 대회에서도 애초 우승이 목표가 아니라 상위 10위를 목표로 했는데 어제 선두를 달린 이미향 언니와 3타 차이밖에 나지 않아 더욱 집중할 수 있었다"고 말했다.

앞으로의 목표에 대해 리디아 고 선수는 "골프가 처음으로 올림픽 종목으로 들어가 내년 올림픽에서 우승하는 것을 목표로 삼았다"면서 "올림픽이라는 국제무대를 밟는 것보다 더 좋은 일은 없을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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