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오클랜드 홀푸드 경비원 고객 폭행으로 촉발된 인종차별 항의시위

2015-09-11 (금) 12: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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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클랜드 홀푸드마켓 경비원이 고객을 폭행한 행위에 항의하는 시위가 10일 매장 내외부에서 열렸다. 이날 오후 5시 30분경 40여명의 시위대는 ‘홀푸드마켓은 인종차별 업소(Racist Stores)’라며 불매를 촉구했다.

목격자에 따르면 지난 3일 오후 9시30분경 홀푸드 경비원이 EBT카드(푸드스탬프카드)로 식료품을 구매하려던 고객을 콘크리트 바닥으로 밀치며 물리적 폭력을 사용한 것으로 알려졌다.

피해자측의 존 버리스 오클랜드 민권변호사는 무장경비원의 과도한 공격에 의해 피해자는 안면골절과 뇌진탕을 입었다며 경비원의 형사처벌을 주장했다.


홀푸드마켓 베스 크라우스 대변인은 "피해자와 직원간의 물리적 접촉이 일어나자 경비원이 끼어든 것"이라면서 "사건 후 문제의 경비원과 경비원 고용회사를 해고했다"고 밝혔다.

대변인은 "피해자는 홀푸드서 쇼핑을 자주 하던 20대 중반의 남성"이라면서 "공격적이거나 물건을 훔치려던 의도는 없었으나 지불방식에 대한 논쟁이 있었다"고 말했다. 현재 이 사건은 오클랜드 경찰에서 수사중이다.


한편 베이지역에 230곳 매장을 둔 홀푸드마켓은 이날 시위로 일시 영업을 정지했으며 경찰은 시위대에 어떤 제재도 하지 않는 것으로 알려졌다.

<신영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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