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하와이 카이 임대아파트 신청자 몰려

2015-09-11 (금) 12: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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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한화, 아발론개발사 합작 건축

내년 6월 완공을 목표로 하와이 카이에 건설 중인 ‘7000 하와이 카이 드라이브’ 임대아파트에 저소득층을 위해 배정된 54개 유닛에 대한 입주 신청자수가 200여명을 돌파한 것으로 알려졌다.

지난달 31일 입주신청서 접수가 마감된 가운데 입주자는 추첨으로 선정될 예정이고 입주자로 선정되기 위해서는 4대1의 경쟁을 뚫어야만 하는 상황이라는 것.

저소득층 주민들을 위해 별도로 저가에 임대되는 유닛에 대한 입주자격을 얻기 위해서는 호놀룰루 중위소득수준의 80% 이하의 수입을 올리는 주민들이어야만 하며 이는 부부의 경우 연 6만1,350달러, 4인 가족을 기준으로는 연 7만6,650달러에 해당됨은 물론이고 부동산을 소유하지 않은 이들에 한하고 있다.


한국의 한화건설과 공동으로 임대아파트를 건설 중인 아발론 디벨럽먼트사의 테레시아 맥머도 부사장은 예상보다 많은 입주 신청자들이 몰린 것에 놀라움을 표하며 이는 특히 건물 전체를 분양이 아닌 임대아파트로 신축한 사례는 호놀룰루 동부지역에는 전무했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저가 유닛의 월 임대료는 방2개짜리는 1,495달러, 방3개짜리는 2,336달러 수준으로 책정된 상태로서 주차공간은 유닛 1개당 하나, 추가로 주차공간이 필요할 경우 월 50달러의 요금이 더해질 예정이다.

부대시설로는 수영장과 피트니스센터, 영화관, 바비큐 시설, 회의실, 비즈니스센터 등이 들어설 예정으로 해당 아파트는 정부규정에 따라 전체 건물의 20%를 시세보다 낮은 가격에 저소득층 주민들을 위해 배정하게 된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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