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491달러 벌금 불구 5년전 대비 2배 증가
▶ 아기인형 카시트에 태우는 눈속임 등 다양
카풀 위반차량이 눈에 띄게 증가했다. 491달러라는 무거운 벌금에도 불구하고 솔로운전자들이 교통정체 출퇴근길에서 카풀라인으로 끼어드는 사례가 늘어난 것이다.
칼트랜스에 따르면 산타클라라카운티 운전자의 41%가 카풀레인을 위반, 5년전보다 두배 이상 늘어났으며 레드우드시티 위플 애비뉴 근방 하이웨이 101번 카풀레인 위반차량은 3년전 5%에서 올해 30%이상 크게 증가한 것으로 조사됐다.
칼트랜스측은 경기회복으로 고속도로 정체가 극심해지면서 이스트베이 지역 프리웨이도 비슷한 결과가 도출될 것으로 내다봤다. 이스트베이 지역은 현재 올초 데이터로 분석중이다.
가주고속도로순찰대(CHP)의 카풀레인 위반 적발수도 올해 베이지역 9개카운티에서 2만2,000건에 이르렀다. 이는 2010년보다 5,500건, 1년전보다 3,000건이 늘어난 것이다. CHP는 최근 오클랜드 지역 880에서 카풀레인 위반차량 집중단속을 벌인 결과 몇시간내 300건의 티켓을 발부한 바 있다.
카풀레인 위반은 주 전역에서도 증가하고 있다. 올해 카풀레인 위반티켓은 5만3,000건이 발부됐다. 5년전 3만9,906과는 큰 격차를 보이고 있다. 아이러니컬하게도 교통법 위반으로 발부된 티켓은 2010년 270만건에서 올해 210만건으로 소폭 하락한 것과 대조를 이뤘다.
CHP 신 윌켄펠드 경관은 "카풀레인 위반차량이 늘어난 정확한 이유는 알 수 없지만 위반차량이 몰리는 지역의 신고를 받아 단속을 강화하고 있다"고 밝혔다. 칼프랜스 밥 하우스 대변인은 "카풀레인 위반차량 급증현상은 베이지역 교통악화에서 연유한다"면서 "베이지역 프리웨이 정체는 2009년보다 현재 30-40% 더 혼잡해졌다"고 밝혔다.
도시교통위윈회(MTC)는 카풀레인 위반차량 완화를 위해 LA처럼 통행자 지불 급행차선(express lane)수를 늘릴 계획이다.
한편 단속경찰의 눈을 속이려는 수법이 날로 다양해지고 있는 가운데 최근 오클랜드 지역에서 카풀레인 위반차량 단속 중 실제 아기 같은 인형을 카시트에 태운 차량이 적발돼 놀라움을 주었다. 아기인형은 현재 이베이에서 137.92달러에 판매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신영주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