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학기부터 달라지는 교육계 규정
2015-09-09 (수)
▶ 24일 이슬람 명절.내년 2월 설날 첫 휴교
▶ ‘정학기준 완화’ 훈육규정 개정안 실시
뉴욕시내 초•중•고 공립학교들이 9일 일제히 개학하고 2015~2016학년도 학사 일정에 돌입했다. 올 가을학기부터 달라지는 뉴욕시 교육계의 각종 규정과 제도들을 알아봤다.
■설날 휴교일=뉴욕시는 이번 학기부터 처음으로 음력설인 2016년 2월8일 휴교를 하게 된다. 또한 9월24일 예정된 이슬람 명절인 ‘이드 알 아드하’에 공립교가 처음으로 휴교한다.
■학군장 권한 강화=공립학교 교장의 권한을 대폭 줄이고 학군장의 권한을 강화하는 정책이 실시된다. 마이클 블룸버그 전 시장 시절 학군장에게 주어졌던 학교 운영 권한이 교장으로 넘어가면서 성적부진 학교에 대한 개선 작업이 원활하지 않았기 때문이다.
■뉴욕시 공립교 훈육 규정(discipline code) 개정안 실시=올 가을학기에는 정학 처분 기준 완화 등을 골자로 한 훈육규정 개정안이 실시된다. 예를 들어 시교육청은 교내에서 싸움 등 문제가 발생했을 경우 단순 처벌보다는 관련 당사자들을 한곳에 모아 갈등을 치유하는 이른바 ‘회복적 조치’를 더 많이 활용하게 된다.
■신규 학교 증설=시교육청은 과밀학급 해소를 위한 방안으로 올 가을 학기부터 20개교의 초•중•고교를 신설한다.
■성적 부진학교 개선=플러싱 고등학교를 비롯 학업성적이 부진한 뉴욕시내 94개 고교를 폐교하는 대신 개선하는 프로그램이 본격적으로 시행된다.
■시장 공립교 통제권 연장=공립교 통제권을 놓고 앤드류 쿠오모 뉴욕주지사와 빌 드 블라지오 뉴욕시장이 대립하고 있는 가운데 시장의 통제권이 2016년까지 1년 더 연장된다.
■표준시험 거부 운동 증가 전망: 초등학교 3~8학년을 대상으로 실시되는 공통핵심 교과과정에 기초한 표준시험에서 6~7만명이 거부할 것으로 추정되고 있다.<이경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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