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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동북부한인회연합회 결국 양분

2015-09-05 (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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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선관위측 박인구 신임회장 당선 확정

▶ 이사회측, 이미 새 한인회연합회 출범

차기회장 선출문제로 내홍을 겪은 미동북부한인회연합회가 결국 둘로 쪼개지게 됐다.

미동북부한인회연합회 선거관리위원회(위원장 이경하)는 3일 신임회장에 단독후보로 출마한 박인구 제36대 시라큐스 한인회장의 무투표 당선을 확정했다.

이날 선관위로부터 제6대 미동북부한인회연합회장 당선증을 전달받은 박 신임회장은 오는 25일 뉴저지 더블트리 호텔에서 열리는 정기총회 및 회장 이•취임식을 시작으로 공식 업무를 시작하게 된다.


이보다 앞선 지난 달 30일에는 미동북부한인회연합회 이사회(이사장 이화선)가 긴급 임시총회를 소집해 연합회의 이름을 ‘미주동북부한인회연합회’로 바꾸고 회장에 이화선 이사장을 추대하고 새로운 연합회를 출범시켰다.

이사회는 지난 달 25일 이사회를 열고 회칙 위반과 독단적인 선거관리위원회 구성 등을 이유로 이계훈 현 회장에 대한 불심임을 만장일치로 결의한 바 있다.<본보 8월28일자 A8면>

이화선 회장은 “이계훈 회장은 자신의 불신임을 만장일치로 결의한 임시총회 결과를 인정하지 않고 있다”며 “새 한인회연합회를 출범시켜 동포사회에 모범이 되는 단체로 발전시키겠다”고 말했다.

이에 대해 이계훈 회장은 “이화선 이사장이 차기회장이 되고 싶었다면 후보등록을 하고 정식절차를 통해 회장선거를 치르면 될 것인데 왜 새 연합회를 구성했는지 모르겠다”며 “몇 명의 소수가 모여 만든 연합회는 인정할 수 없기 때문에 맞대응하지 않고 철저히 무시하겠다”고 말했다.

<조진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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