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쿠퍼 유니온 등록금 계속 받는다

2015-09-03 (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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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대학 이사회.졸업생, 학비 유료화 유지 합의

학비 유료화 문제를 놓고 법적 공방을 벌이던 쿠퍼 유니온이 졸업생들과 합의해 유료화를 유지하게 됐다.

뉴욕주 검찰청은 2일 “쿠퍼유니온이 재정난을 겪고 있기 때문에 현실적으로 학교 등록금을 받을 수 밖에 없다”며 “대학 이사회와 소송을 제기했던 졸업생들과 유료화를 유지하기로 합의했다”고 밝혔다.

작년 재정 위기로 대학 이사회가 2014년 가을학기부터 신입생에게 약 2만달러의 학비를 받기로 하자 재학생, 졸업생들이 주축이 돼 학교를 상대로 설립자의 뜻을 계속 받들어야 한다며 뉴욕주 법원에 소송을 제기해 왔다.

쿠퍼 유니온은 재정난 문제로 1859년 개교 이래 150년 넘게 고수해온 전통인 전교생 전액장학금 지급정책을 작년 가을학기부터 학비 유료화로 전환<본보 2014년1월14일자 A2면>한 바 있다. 이경하 기자> A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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