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럿거스대 설문결과, 8%만 신고 신입생 많아
뉴저지 럿거스대학에 재학중인 여대생 5명 중 1명이 성범죄를 당한 것으로 조사됐다.
럿거스대가 2일 발표한 설문 결과에 따르면 설문에 응한 총 1만1,000명 중 20%가 교내에서 성희롱, 성추행 또는 성폭행을 경험했다고 응답했다.
이번 조사결과 성범죄를 당했다고 응답한 학생 중 8%만이 학교에 상담을 하거나 신고를 했으며 성범죄를 당하는 비율은 신입생들이 가장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대부분 학생들은 성범죄를 당하고 난 후 대처방법에 대해서 학교가 가르쳐 주기를 원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이에 럿거스대측은 신입생들이 더 많이 성범죄를 당하는 이유에 대해 대학이라는 새로운 세계를 접하게 되면서 새 또래집단을 사귀게 되고, 이 과정에서 음주나 마약 경험이 늘어난 데 따른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한편, 지난 6월 발표된 설문자료에 따르면 미시간 대학의 여학생 중 22.5%가, MIT는 17%가 성범죄를 당했다고 응답했다. <이경하 기자> A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