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세계최대 ‘그린루프’ 조성추진

2015-09-02 (수) 12: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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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쿠퍼티노 발코 몰, 30에이커 달하는 녹화지붕

▶ 1만 평방피트 ‘혁신센터’ 건설해 학생들 참여케

세계최대 ‘그린루프’ 조성추진

세계 최대 규모의 그린루프 건설 계획이 추진 중인 쿠퍼티노 발코 쇼핑몰 조감도.

쿠퍼티노에 세계에서 최대 규모의 그린루프(녹화지붕) 건설계획이 추진되고 있어 이목을 끌고 있다. 그린루프는 나무와 숲 꽃 등 식물로 건물 외관을 꾸며주는 방식으로, 건물 신축 시 옥상이나 건물 옆면을 활용하고 있다. 냉난방 비용을 최대 60%까지 줄일 수 있으며 이산화탄소를 흡수하고 신선한 공기를 생산해 주변부를 쾌적하게 해준다는 장점이 있다.

부동산 개발회사 샌드 힐 프로퍼티 컴퍼니가 작년 3억1,6000만달러를 주고 쿠퍼티노에 위치한 발코(Vallco) 쇼핑몰을 사들였다. 도쿄국제포럼 등을 디자인한 미국의 유명 건축가 라파엘 비놀 리가가 이번 프로젝트에 참여한다.

리드 몰우드 샌드 힐 매나징 디렉터는 “우리가 건설하려는 것과 같은 건 이 세상에 없다”며 “커뮤니티에 포커스를 두고 생활, 직장, 외식, 놀이, 배움 등을 재창조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샌드 힐측은 30에이커에 달하는 그린루프 공원을 조성해 숍과 상점, 렌탈 주택 등을 건설하고, 3.8마일의 산책로, 포도밭, 유기농 가든, 원형극장을 만든다는 계획을 내놓았다.

또한 1만 스퀘어-푸트의 ‘혁신센터’도 건설해 학생들이 프로젝트를 할 수 있도록 꾸민다는 청사진도 제시했다.

샌드 힐측은 현재 그린루프 건설 프로젝트를 쿠퍼티노 도시 계획위원회와 시의회에 제출하기 전에 환경 관련 문제를 검토하고 있으며, 2016년 여름이나 가을에 환경계획안이 시에 전달될 예정이다.

한편 세계에서 가장 규모가 큰 그린루프는 시카고의 밀레니엄 파크로, 샌드 힐이 제안한 발코 쇼핑몰 프로젝트보다 5에이커가 작다

<김판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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