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감히 내 얼굴을 촬영해?”

2015-09-02 (수) 12: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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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오클랜드 경찰 시민 얼굴 향해 입안에 있던 씨 뱉어

경찰의 도를 넘는 공권력으로 인해 이미지가 추락하고 있는 가운데 오클랜드 경찰이 자신을 촬영한다는 이유로 시민의 얼굴을 향해 씹고 있던 해바라기 씨를 뱉어 지탄을 받고 있다.

오클랜드 경찰국은 이같은 내용의 영상이 페이스북(SNS)을 통해 퍼져나가자 해당 경관에 대한 조사를 착수했다고 1일 밝혔다. 이 영상은 지난 28일 촬영된 것으로, 주유소에 여러 사람이 모여 있고, 경찰이 누군가에게 질문하는 과정이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카메라가 경찰을 향하자 입안에서 무언가를 뱉어내는 장면과 뒤이어 입안에서 해바라기 씨와 같은 물질을 꺼내 카메라에 던지는 장면도 담겨 있다.


침을 뱉는 행위는 캘리포니아 법 242조 위반으로, 위협 등 폭력적 행동으로 간주된다.

오클랜드 경찰국의 조엔나 왓슨 대변인은 “이 소식을 접하자마자 왜 이런 일이 일어났는지 여러 정황에 대한 내사에 들어갔다”며 “우리는 오클랜드 경찰로서 일에 대한 프로의식과 자긍심을 갖고 있고, 타인의 존경, 관계, 커뮤니티의 믿음을 얻으려 노력해 오고 있다”고 말했다. 또한 이번 사건을 철저히 조사할 것임을 강조했다.

<김판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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