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30주년 역사 예술로 꽃피운다
2015-09-02 (수)
1일 본보를 방문한 이화여자 고등학교 대뉴욕지구동창회의 김수자(왼쪽부터) 동창회장, 이귀자 미술전 위원장, 신혜진 미술전 부위원장.
이화여자 고등학교 대뉴욕지구동창회가 모교 개교 130주년을 맞아 아주 특별한 미술전을 마련한다.
1일 본보를 방문한 동창회 관계자들은 이달 21~26일 뉴저지 해켄색에 있는 리버사이드 갤러리(One Riverside Sq. #201)에서 개교 130주년 축하 미술전을 개최한다며 한인들의 많은 관람을 당부했다.
김수자 동창회장은 “여고 중 가장 오랜 역사를 자랑하는 이화여고가 내년이면 개교한지 130주년을 맞는다”며 “뜻 깊은 해인만큼 미술전을 시작으로 합창단 공연 및 역사 속 자랑스런 이화인 명판 제작 등 다양한 사업을 진행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번 전시회는 이화여고를 졸업하고 이미 세계적으로 널리 알려진 작가부터 은퇴 후 취미로 미술을 시작한 아마추어 작가까지 이화여고 졸업생 18명이 제작한 작품들을 선보인다. 특히 전시회 수익금은 이화여고 졸업생들이 소속된 아시아교육센터가 2009년 캄보디아의 수도 프놈펜에 설립한 이화스렁 초등학교에 전달될 예정이다.
이귀자 미술전 위원장은 “이화여고가 지향하는 ‘약한 이에게 힘 되고 어둠에 빛 되자’는 뜻에 따라 개교 130주년 축하 미술전은 단순히 우리끼리의 축제가 아닌 소외된 이웃을 도울 수 있는 자리를 만들고 싶었다”며 “많은 분들이 참석해 훌륭한 작품도 구매하고 먼 나라 어린이도 돕길 바란다”고 말했다. 이번 미술 전시회의 리셉션은 22일 오후 5~8시 열린다. ▲문의: 201-488-3005 <김소영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