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바마 행정부의 불법체류 청소년 추방유예 조치(DACA)를 통해 구제받은 한인 수혜자가 8,100명을 넘어선 것으로 나타났다. 또 추방유예 승인을 받은 후 첫 2년간 유예기간이 끝나 갱신 승인을 받은 한인 수혜자도 6,000명을 육박하고 있다.
연방이민서비스국(USCIS)이 31일 공개한 DACA 처리 현황에 따르면 불체 청소년 추방유예 조치가 시작된 지난 2012년 8월15일부터 올해 6월말까지 추방유예 승인을 받은 한인은 모두 8,152명으로 집계됐다.
이와 함께 지난해 6월5일부터 시작된 추방유예 갱신 승인을 받은 한인 수혜자는 5,965명으로 추방유예 기간이 2년 연장됐다.
한인 신청자들의 갱신 승인율을 보면 85.4%로 60%대 수준을 보이고 있는 멕시코를 비롯한 다른 국가들보다 월등히 높은 것으로 분석됐다. 한인 DACA 수혜자는 출신국가별로 멕시코, 엘살바도르, 과테말라, 온두라스에 이어 5위를 기록하고 있다.
미국내 서류미비 청소년들은 지난 3년동안 120만 6,700여명이 추방유예와 워크퍼밋을 신청해 105만 9,000여명이 승인받은 것으로 나타났다.
멕시코 출신들이 82만 1,600여명으로 전체에서 77.6%나 차지하며 단연 1위를 지키고 있다. 이어 엘살바도르 출신들이 3만 9,000명으로 2위, 과테말라가 2만 6,000명DMFH 3위, 온두라스가 2만 5,000명으로 4위를 기록하고 있다.<김소영 기자> A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