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라 여성 내세워 호객행위 부끄러운 짓”
2015-09-01 (화)
▶ 뉴욕포스트 여기자 토플리스 여성 위장 잠입취재
맨하탄 타임스스퀘어에서 관광객을 상대로 영업하고 있는 ‘토플리스’ 여성들이 논란이 일고 있는 가운데 뉴욕포스트의 한 여기자가 직접 토플리스 여성으로 위장, 잠입 취재해 화제가 되고 있다.
주인공은 앰버 제미슨 기자로 뉴욕포스트는 지난 30일자 지면에 기자의 체험내용을 실었다.
제미슨 기자는 자신의 상반신 나체 부분과 엉덩이 등 전신에 성조기 등을 묘사하는 바디 페인팅을 칠한 후 직접 관광객을 상대로 사진 촬영 호객 행위를 벌였다. 주로 혼자 관광을 온 대부분의 남성 관광객들은 자신에게 많은 관심을 보였지만, 일부 중년의 커플들은 이러한 행위를 비난하기도 했다고 제미슨 기자는 전했다.
그는 7시간을 일하고 난 뒤 관광객들로부터 받은 약 300달러의 팁 전액을 매니저에게 준 뒤 210달러를 돌려받았다.
제미슨 기자는 “일이 끝난 뒤 완전히 녹초가 됐다”며 "자본주의의 중심지인 이곳에서 반라의 섹시한 여성을 내세워 돈을 요구하는 행위는 분명 부끄럽고도 적절하지 못한 것"이라고 기사의 결론에서 밝혔다. <김소영 기자> A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