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웨체스터/ 뉴로셀 시 스카이라인 바뀐다

2015-09-01 (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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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RDRXR사와 손잡고 10년간 지역 역사상 최대규모 개발

웨체스터/ 뉴로셀 시 스카이라인 바뀐다

뉴로셀 시 전경. RDRXR 개발 팀이 내 놓은 뉴 로셀 시 개발 조감도.

뉴로셀(New Rochelle) 시의 스카이라인이 바뀌게 될 전망이다.
뉴로셀 시 당국은 앞으로 1만1,000개의 주택을 건설하는 등 대대적인 재개발 계획안을 발표했다.

뉴로셀 시가 도시개발회사인 RDRXR과 맺은 계약은 뉴 로셀 시 뿐 아니라 웨체스터 지역에서는 역사적으로 가장 큰 규모의 개발이 될 것으로 보인다.

RDRX는 롱아일랜드의 RXR부동산회사와 르네상스 다운타운(Renaissance Downtown)사로 이루어진 개발 팀으로서 앞으로 10년 동안 뉴로셀 지역의 두 개의 다운타운을 중심으로 주거 및 상업과 오피스 건물 등을 건축할 계획이다.


RDRXR은 지난해부터 뉴로셀 주민 및 각 커뮤니티 그룹과의 50여 차례의 회의를 거쳐 효과적인 지역 조닝과 공용 파킹장등의 개발안을 만들어 냈으며, 시 당국은 이 같은 개발로 인해 인근 지역의 다른 건축 개발업자의 비즈니스가 활성화하고 기존의 건물주들도 개발에 적극 참여해 줄 것을 희망하고 있다.

개발 안에 의하면 우선 뉴로셀 기차역 근처의 다운타운을 중심으로 I-95 하이웨이 입구에까지 메인스트릿, 디비전 스트릿 그리고 노스 에브뉴(North Ave.)에 20층 이상의 건물을 건축할 예정이다. 나머지 지역은 인구밀도를 낮추며 이보다 낮은 건물을 짓도록 되어있다.

뉴로셀 노암 브램슨 시장은 ‘이와 같은 대규모 개발을 감당할 수 있는 시간은 한정되어 있다.’ 며 뉴로셀 시가 최근 경제가 살아나고 있는 이때를 놓치지 않았음을 시사했다. 재 개발안에는 37개의 부동산을 포함한 총 14.85 에이커에 이르며 이 중에 파킹장 등 14개의 부동산은 시 소유지이다.

뉴로셀 시의 개발 당국자는 ‘웨체스터 내에 역사적으로 이와 같은 대대적 건축은 없을 것입니다. 뉴로셀 다운타운 전체가 삽으로 땅을 팔 태세에 들어갔다“고 말했다. 또한 이번 개발의 목적은 도서관 지역과 루비 디(Ruby Dee) 공원 등 공공시설을 개발해 ‘걸어 다닐 수 있는 다운타운’을 만드는 것이라고 했다.

7만9,000 주민의 뉴로셀은 웨체스터 남동부에 위치하며 롱아일랜드 사운드 바닷가에 면하고 있고 맨해튼과는 30분 거리로서 노만 락크웰이 활동하던 곳으로 예술적 문화유산을 지닌 곳이다. 지난 10여 년 전에 다운타운에 트럼프타워 등 고급 주상복합 건물이 들어서며 활성 분위기를 띄었었지만 그러나 그간 심한 경제 불황으로 부동산 경기 및 상업이 침체되어 있었다.

RDRXR 팀은 9월 중순까지 뉴욕주 환경국 요구사항을 보완하게 되며 그 이후에 시 당국에 정식 건축 허가를 받고 건축을 추진해 나갈 예정이다.
<노려 지국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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