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웨체스터/ 교육칼럼:아카데믹 인덱스(Academic Index)

2015-09-01 (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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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주영(웨체스터 씨드학원 원장)


이번 여름에 미국 내 20위 권 안에 랭크되는 백인 펜싱 선수 학생이 찾아왔는데, 그는 특차 전형제도로 유명 대학에 지원할 계획을 가지고 있다. 미국의 점점 많은 대학들이 대학 입학시험(SAT or ACT)을 덜 강조한다고 표명한 시점인데도 엘리트 운동 학생은 아랑곳없이 비지땀을 흘리며 시험공부에 열중했다.

아카데믹 인덱스(Academic Index)는 아이비리그(Ivy League)대학에서 운동 특기생을 선발할 때에 개인의 학력을 확인하기 위하여 만들어진 평가 방식이다. 약 1950년부터 도입된 이 제도는 오랫동안 베일에 싸여 공개되지 않았으나, ‘아이비리그 대학 입학 성공 공식’이라는 별명을 가지고 있으며, 명문대학들이 운동과 학업을 양립 할 수 있는 Student-Athlete를 원한다는 것을 나타낸다.


처음에 소개된 아카데믹 인덱스의 공식은 SAT 리딩, 수학, 클래스 랭킹과 SAT 서브젝트 시험들(2-3)을 토대로 계산하여 240을 만점으로 채택하였는데, 적어도 171점을 받아야 한다고 공개했었다. 최근 계산 방식은 학교의 자율성에 따라서 조금씩 다른 콤비네이션과 비율로 사용하지만, 큰 차이가 없다.

다만, 요즘은 보편적으로 라이팅이 삽입되었고 랭킹보다는 평점(GPA)을 사용하고 있으며, 운동선수들의 아카데믹 인덱스를 최소한 176점으로 상승시켰다. 참고로, 하버드 대학의 운동선수는 보통 210(SAT 2040 and 3.7 GPA)정도라고 한다.

운동선수가 아닌 우리 아이들이 아카데믹 인덱스에 관심을 가져야 하는 이유는, 이제는 아이비리그와 많은 우수한 대학들이 운동 특기생 뿐 아니라, 모든 입학전형 지원자들에게 같은 공식을 적용하고 있기 때문이다.

그래서 이제는 아카데믹 인덱스가 개인, 운동선수, 팀, 캠퍼스 AI 로 나누어져 있다. 그중, 캠퍼스 AI는 모든 학생들의 아카데믹 균형을 잡아주는데 보통 하버드, 프린스톤, 예일 대학의 캠퍼스AI는 220, 다트머스, 브라운과 유펜 대학은 216, 콜럼비아와 코넬은 210정도로 알려졌다.

지난 7월에 조지 워싱턴 대학교(George Washington University)가 SAT나 ACT 점수 없이도 원서를 제출할 수 있다하는 공식적 발표에 매우 놀랐다. 그러나 학교로서는 합리적인 선택이었을 것이다. 조지 워싱턴 대학교는 현직 상원 의원들과 주지사등 유명한 졸업생들을 배출한 우수한 학교이지만, 합격 경쟁률이 약 40 % 정도이기에, 내셔널 랭킹이 학교의 명성에 비하여 낮다.

가을부터 시행되는 새로운 학교의 방침은 지원자를 증가시킬 것으로 보인다. 합격 인원수가 제한되어져 있어 계속 우수한 학생들이 합격되겠지만, 더 많은 지원자는 내셔널 프로필을 상승시킬 것이라 예측한다.

며칠 전 많은 사립대학들이 탁월한 신입생을 모집하기 위하여 학비 디스카운트를 사상최고로 많이 해준다고 발표했다. 대학교 마다 선발기준이 조금씩 다르지만, GPA, SAT 점수가 높을수록 합격 확률이 높아질 것이다. 그러기에, 그 어느 때 보다 아카데믹 인덱스는 중요한 역할을 한다고 생각한다. 그리고 아시안들의 우수성은 통계로 입증 되고 있기에, 우리 아이들에게 많은 것을 기대하고 있다는 사실도 꼭 기억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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