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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 학교급식 변했다... 통곡물.야채 위주 식단

2015-08-29 (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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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방 정부가 제정한 공립학교 건강 식단 급식법 시행 이후 미전역의 학교 식단이 통곡물(whole grains)과 야채위주로 급격히 교체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전미질병통제예방센터(CDC)가 지난해 미전역의 공립학교들을 대상으로한 통계자료에 따르면 전국 공립학교의 97.2%가 아침 급식으로 통곡물 위주의 식단을 제공하고 있다. 또 점심 급식으로 통곡물 식단을 제공하는 학교도 94.4%에 달했다.

이밖에 매 급식마다 2가지 이상의 야채를 제공하는 학교는 전체의 79.4%로 지난 2000년의 61.7%에 비해 28.6%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2가지 이상의 과일을 제공하는 학교도 78%나 차지했다.


전국 공립교 3곳중 1곳은 학생들에게 셀프 셀러드 바를 제공하고 있으며 54.1%는 캔으로 밀봉된 제품 보다는 신선한 야채를 급식으로 사용하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특히 저염도 식품을 사용하는 학교는 전체의 51.8%로 2000년의 10.3%에 비해 무려 4배 이상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한편, 청소년 비만, 당뇨 퇴치를 목적으로 고칼로리 메뉴을 없애고 채소, 과일, 통곡물 등을 급식으로 사용하자는 공립학교 건강 식단 급식법은 지난 2012년 미셀 오바마 영부인의 주도하에 연방법으로 제정된 바 있다. <천지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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