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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세 한글교육 더 힘쓸 것”

2015-08-29 (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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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대한민국 교육발전 표창 고은자.황현주 교장

“2세 한글교육 더 힘쓸 것”

황현주 교장(사진 왼쪽)과 고은자 교장

뉴욕총영사관(총영사 김기환)이 27일 주최한 ‘국민 교육발전 유공자 포상 전수식’에서 대통령 표창을 받은 고은자 롱아일랜드 한국학교장과 국무총리 표창을 받은 황현주 교장<본보 8월28일자 A6면 등>. 교육계에 헌신해 온 두 사람의 수상 소감과 포부를 들어본다.

■고은자 롱아일랜드한국학교장
"늘 ‘하면 된다’라는 마음으로 버텨왔습니다.”

고은자 교장은 “롱아일랜드한국학교를 세 번이나 이전하고 금전적으로도 운영에 어려움이 많았지만 한인 학생들에게 한국어를 가르쳐야 된다는 신념으로 버텨왔다”며 “대통령 표창이라는 큰 상을 받게 돼 감격스럽다”고 밝혔다.


고 교장은 한인사회 교육 사업에 헌신해 오며 한인 학생들의 정체성을 함양에 특히 노력해 온 인물이다. 고 교장은 “뉴욕에서 가장 많은 등록생을 둔 학교라는 자부심을 갖고 열심히 2세 교육을 연구하며 또 다시 도전하겠다”고 밝혔다.

고 교장은 현재 롱아일랜드한국교장, 재미한국학교협의회(NAKS) 지명위원장 등을 맡고 있으며 재미한국학교협의회(NAKS) 교육부장, 편집장, 수석부회장 등을 지냈다.

■황현주 뉴저지한국학교장
“이 표창은 어려운 환경에서도 열심히 노력하고 있는 모든 한국학교 교사들에게 주는 상이라고 생각합니다.”

주말 한국학교 교사로 10여년간 봉사하며 뉴저지한국학교를 성실히 운영한 점을 높이 평가받은 황 교장은 “많은 한국학교 교사들이 한국어를 가르치려고 밤낮으로 고생하고 있다”며 “더 열심히 노력하는 다른 교사들도 많은데 이렇게 상을 받아 부끄럽다”고 말했다.

황 교장은 “한인 2•3세가 각국에서 성장하고 있지만 한국어를 제대로 교육받지 못하고 있다”면서 “한국어는 한국인의 혼이 담긴 언어이기에 한국어를 반드시 배워 정체성을 잃지 않아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앞으로도 한국어와 한국문화•역사를 한인 후손에게 가르치는 교사로 남고 싶다”고 밝혔다.

황 교장은 뉴저지 패터슨 르네상스 제일공립학교 교사이자 뉴저지한국학교 교장으로 교육계에 종사해 온 인물로 남편은 김동석 시민참여센터(KACE) 상임이사다. <이경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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