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트럼프 피냐타’ SF에서도 인기몰이

2015-08-28 (금) 12: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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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인종차별 항의와 분노 의미 담아

‘트럼프 피냐타’ SF에서도 인기몰이

SF 미션스트릿에 위치한 ‘트로피컬’ 상점에서 판매중인 도널드 트럼프 피냐타의 모습 <사진 KPIX5>

불법 체류자와 난민, 타인종들에 대한 막말을 서슴치않는등 파격적인 행보를 보이고 있는 도널드 트럼프에 대한 항의와 분노의 의미로 제작된 ‘도널드 트럼프 피냐타’가 샌프란시스코에 도입돼 큰 인기를 누리고 있다.

피냐타는 멕시코인들이 생일날 나무등에 묶어놓고 방망이로 쳐서 부순 후 안에 든 사탕등을 먹을 수 있도록 한 인형이나 동물모형을 말한다.

멕시코에서 처음 만들어진 ‘트럼프 피냐타’는 트럼프가 연설 도중 미국의 치안불안의 원인으로 멕시코 출신 불체자들을 지목하고 공개 비하하며 멕시코 국민들의 공분을 산 뒤 한차례 큰 반향을 일으켰으며 미주에서도 핫이슈가 되고 있는 상태다.


개당 20달러를 상회하며 기존 피냐타 인형보다 2배 가까이 비싼 가격 이지만 이미 SF 미션스트릿의 ‘트로피칼’ 상점에서 100개 이상의 인형이 팔리고 각종 온라인 쇼핑몰에서도 주문이 쇄도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구매자들은 주로 재미와 정치적 풍자의 의미로 인형을 구입하고 있으며 일부 부두종교 의식이나 화풀이용으로도 사용되는 것으로 전해졌다.

한 인형 구매자는 “TV를 틀면 트럼프를 두들겨 주고 싶을 때가 많다”며 “그가 언론을 통해 자신의 의견을 피력하는 것처럼 우리의 의사를 사회에 전달하는 것”이라고 밝혔다.

<김동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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