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주립대(SUNY) 해양대학과 뉴욕시립대(CUNY)산하 커뮤니티칼리지가 미 전국에서 각각 4년제와 2년제 대학 중 평균 초봉이 가장 높은 것으로 조사됐다.
전문급여조사업체 페이스케일(PayScale)이 최근 발표한 ‘2015 대학별 연봉 보고서’에 따르면 미 전국 4년제 대학 1,000여개 중 SUNY 해양대학이 6만5,200달러로 최고를 기록했다. 또 2년제 대학 468개교 중 CUNY산하 커뮤니티칼리지가 5만9,374달러로 가장 높았다.
이번 보고서에 따르면 4년제 대학의 경우 SUNY 해양대학에 이어 캘리포니아주 하비 머드 칼리지(6만3,200달러)가 2위를 차지했다. 공동 3위로는 평균 초봉 6만1,400달러를 보인 하버드대학과 해군사관학교가 기록했다. 이어 칼텍(CalTech)이 6만1,000달러로 5위를 차지했다. <표 참조>
2년제 대학의 경우 CUNY 커뮤니티칼리지에 이어 뉴욕 소재 명문 패션스쿨인 FIT가 평균 초봉 4만4,800달러로 2위에 올랐다.
다음으로샌프란시스코 소재 디엔자 컬리지 4만4,350달러, 캘리포니아주 베이커스 커뮤니티 칼리지 4만4,300달러, 텍사스주 앨빈 커뮤니티 칼리지 4만4,250달러 등의 순으로 나타났다.
페이스케일은 이번 보고서를 통해 “명문대학을 졸업하는 것이 높은 연봉을 보장해주지 않는다”며 “해양, 기술, 엔지니어 등 특화 된 전공을 제공하는 대학을 졸업하는 것이 높은 연봉을 받을 수 있는 가능성 많다”고 분석했다. 자세한 내용은 페이스케일 웹 사이트(www.payscale.com)를 참조하면 된다.
이와 관련 앤드류 쿠오모 뉴욕주지사는 “뉴욕의 대학 시스템은 국제적으로 인정된 최고의 교육을 제공하고 있다”며 “SUNY 해양대학과 FIT는 뉴욕에서 대학을 졸업하면 성공을 할 수 있다는 증거”라고 밝혔다.<이경하 기자> A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