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일부 부촌들 사이트 통한 단기 렌트 금지조례 통과

2015-08-26 (수) 12: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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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소살리토•티브론•밀밸리 합류

주택이나 콘도 소유주들이 자신들이 없는 동안 관광객들에게 집을 잠시 빌려주는 단기 렌트가 인기를 얻고 있는 가운데 베이지역 일부 시들이 이를 반대하는 조례를 연이어 통과시켜 귀추가 주목되고 있다.

현재 일부 시들은 전세계 숙박공유 웹사이트 ‘에어비엔비’(Airbnb)나 ‘VRBO.com’ 등의 단기 렌트 서비스를 금지한 상태이다.

마린카운티는 현재 이 조례를 추진하고 있으며, 부촌으로 알련진 밀 벨리는 8월에 통과시켰고, 소살리토도 단기 렌트 금지에 합류했다.


티브론은 최근 시의회에서 31일 미만의 렌트를 금지한다는 조례안을 3대2로 통과시켜, 오는 10월1일부터 발효된다. 이 소식을 접한 클리프와 낸시 맥쿤 부부는 “좋은 소식이다”면서 “베케이션 렌탈이 티브론에서 늘어나는 게 달갑지 않았다”는 반응을 보였다. 티브론에서는 5명의 주택 소유주들이 단기 렌트에 등록했고, 3명의 소유주들이 추가로 퍼밋을 신청한 상태였다.

하지만 주민들은 교통체증과 늘어난 관광객으로 인해 개인생활이 침해를 받는다는 이유로 단기 렌트를 반대했다. 반면 에어비엔비 사이트를 통해 자신이 집을 비울 때 2베트룸 하우스보트를 단기 렌트해 줬다는 멧 크로위씨는 소살리토와 티브론이 렌탈 규제조례를 통과시킴으로서 시에 찾아온 큰 기회를 스스로 닫아버렸다는 입장을 전했다.

그는 “전 세계에서 마린 카운티의 아름다운 풍광을 보기위해 관광객들이 몰려오고 있다”며 시의 ‘쇄국정책’에 불만을 표출했다.

한편 티브론 시의회는 오는 9월 회의를 갖고, 통과된 조례를 어떤 식으로 집행할지 결정할 예정이다.


<김판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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