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세상에 이런일도---고양이에 학생증 발급

2015-08-26 (수) 12: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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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리랜드 고등학교, ‘부바’ 등교허용

■세상에 이런일도---고양이에 학생증 발급

산호세에 위치한 리랜드 고등학교에서 고양이 ‘부바’에게 학생증을 발급한 가운데 부바가 한 학생과 함께 책상위에 앉아 있다. <사진 via Love Meow>

산호세에 위치한 리랜드 고등학교에서는 이 학교 학생인 앰버 마리앤탈과 함께 매일 등교하는 고양이 ‘부바’에게 정식으로 학생증을 발급해 화제다.

지난 2009년 마리앤탈 가족에 입양된 ‘부바’는 2010년부터 리랜드 고등학교 운동장과 복도, 교실 등을 가리지 않고 배회했다. 하지만 마리앤탈이 고등학생이 되면서 함께 학교에 등교하게 되면서 학교로부터 학생증을 발급받아 이제는 공식적으로 학생회의 일원이 되었으며 학교에서 마스코트로 사랑도 듬뿍 받고 있다.

지역사회에서도 이미 ‘학교 가는 고양이’로 널리 알려져 있는데 학생들과도 쉽게 어울리는 등 인기를 독차지하면서 유명인사(?)가 되었다. 매우 사교적인 고양이 ‘부바’는 스포츠 행사와 치어리더 연습에도 참석하며 리 랜드 고등학교의 신문과 잡지 및 지난해에는 졸업 앨범에도 등장했다.


학교에서 ‘부바’의 엄마로 되어 있는 마리앤탈은 "’부바’는 학교에 등교한 후 모든 방과 후 스포츠가 끝날 때까지도 집으로 돌아오지 않는다"면서 "부바는 살아있는 동안에 항상 학교에서 놀 것 같다"고 전했다.

학교를 좋아하는 ‘부바’는 지난 여름방학에는 학교 건물 내에 무단 침입했다가 문이 잠기면서 36시간을 갇혀 있기도 했었다고 한다.

하지만 개학이 되면서 ‘부바’는 학생증도 받고 학생들과 함께 교실에서 보내고 있는 등 지금은 일 년 중 가장 행복한 시간을 보내고 있다.

<이광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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