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파 와인열차서 쫓겨난 흑인여성들 인종차별 주장
2015-08-25 (화) 12:00:00
지난 22일 나파 와인 기차에서 큰 소리로 웃고 떠들었다는 이유로 쫓겨난 흑인여성들이 인종차별이라고 주장해 논란을 일으켰다. 사진은 2011년 6월에 찍은 나파 와인기차 모습.
나파 와인열차에서 크게 웃고 떠뜬다는 이유로 지난 22일 쫓겨난 흑인 여성 11명이 인종차별을 주장하고 나서 파장이 일고 있다.
북클럽 회원들인 이들은 안티옥에서 나파 와인열차를 탔다가 1시간가량 지난 후 버스를 타고 되돌아가라는 경찰의 명령을 받았다면서 인종차별이라고 비난했다.
나파 와인열차 샘 싱어 대변인은 "흑인여성들의 큰 웃음소리에 불만을 제기하는 다른 승객들의 민원이 접수돼 3차례나 조용히 해줄 것을 이들에게 요청했다"면서 "이는 편견의 문제가 아니라 소음의 문제였다"고 말했다.
싱어 대변인은 "소란을 피우는 승객과 충돌하는 경우는 한달에 1회 정도된다"면서 "다른 승객과 직원들을 향한 언어적 신체적 학대에 따라 경찰에 개입을 요청할 때가 있다"고 밝혔다.
그러나 흑인여성 중 1명인 리사 르네 존슨은 "누구와도 신체적 접촉을 한 일이 없다"면서 "전액 환불을 받았지만 경찰에게 범죄자 취급을 받은 모욕감과 당혹스러운 경험은 잊을 수 없다"고 반박했다.
한편 사건 후 흑인커뮤니티가 소셜 미디어에 ‘#LaughingWhileBlack’이라는 해시태그를 걸고 관련 사진과 이들을 옹호하는 글을 올리자 기차당국은 페이스북에 게시한 성명서를 삭제하고 공식사과하는 등 인종차별 논란을 가라앉히고 있다.
<신영주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