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5개주 170여개 한글학교 내달 4~12일 가을학기 시작
한인 어린이•청소년들에게 한국어와 한국문화 수업을 통해 뿌리 교육에 앞장서고 있는 뉴욕, 뉴저지 일원 한국학교들이 내달 4일부터 일제히 가을학기 문을 연다.
롱아일랜드한국학교, 아콜라문화학교, 뉴욕한국학교, 맨해튼한국학교, 뉴저지한국학교 등 뉴욕•뉴저지 일원을 비롯 펜실베니아, 커네티컷, 델라웨어 등 뉴욕한국교육원에 등록된 5개주 170여개 한글학교가 대부분 내달 초부터 문을 열고 4세~12학년 한인 2, 3세 학생들을 대상으로 2015학년도 가을학기 수업을 본격적으로 시작한다.
대부분 학교들은 한국어 읽기, 쓰기, 말하기 및 역사, 음악, 미술, 한국무용, 태권도, 공작 등 다양한 수업내용으로 주당 3~4시간씩 12~15주를 한 학기로 내년 6월까지 2학기제로 운영될 예정이다. 또 고교생을 위한 SATⅡ한국어 특별반과 한국어 학습의 기회를 놓친 성인들을 위한 한국어반도 진행된다.
매년 미동북부 한국어 동화구연대회를 개최하고 있는 롱아일랜드한국학교는 4일 개학한다.
학교측은 올해 특별 재능반을 신설해 특화된 수준별 한국어 교육을 실시하는 것은 물론 역사, 문화, 심리미술, 동요음악, 종이접기, SAT II 한국어 모의고사 등의 다양한 교과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11일부터 문을 여는 아콜라한국문화학교는 금요일반과 토요반을 운영한다. 특히 올해부터 학부모 교실도 개설 할 예정이다.
올해 독도 지킴이 학교로 선정된 뉴저지한국학교는 12일 개학한다.
올해도 독도를 주제로 한 독도 글짓기, 독도 모형 만들기, 실태조사, 독도 문화자료 조사, 세미나, 대화와 토론, 독도 노래방 등의 수업을 이어간다.
개교 43년 역사의 뉴욕한국학교 역시 내달 12일 문을 연다. 학생들을 위한 서예, 먹그림, 민속놀이 등 다양한 학습 프로그램 외에도 학부모 평생교육대학을 마련해 한국악기연주, 꽃꽂이, 사군자반 등을 제공한다.
뉴욕경제인협회 부설 맨해튼한국학교 역시 12일 개강한다. 학교측은 이번 학기 중 학생 전원이 참여하는 전통무용 공연을 개최한다는 구상이다.
뉴욕, 뉴저지 일대 각 한국학교들은 이번 학기 동안 교내 또는 학교 대항 동화•동요대회, 예술제, 한영•영한 번역대회, 낱말대회 등 다양한 문화행사를 개최할 예정이다.<이경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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