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라임병 고위험군 진드기 발견돼

2015-08-24 (월) 12: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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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스탠포드대 연구서 밝혀 덤불 많은 곳 등 조심해야

베이지역 산책로나 공원•녹지 등에 바이러스를 옮길 수 있는 진드기가 발견돼 비상이 걸렸다.

24일 스탠포드 대학 연구소가 발표한 자료에 따르면 베이지역 20개 공원 등 사람들이 많이 다니는 레크레이셔널 지역에서 채집한 622마리의 진드기 중 소노나 카운티 북쪽부터 산타크루즈 카운티 남쪽에서 발견한 진드기가 라임병(Lyme disease)을 전염시킬 수 있는 가장 위험 군으로 나타났다.

연구진은 이들 지역에서 어린 진드기가 많이 발견됐기 때문이라며 사이즈가 작을수록 발견하기 쉽지 않아 사람 몸에 침입하기가 용이하다고 밝혔다. 라임병은 제2의 에이즈(AIDS)로 불린다.


숲, 덤불, 초원 등에 사는 진드기를 감염시키는 세균이 일으킨다. 진드기는 주로 동물, 특히 사슴이나 작은 설치의 몸에 붙어 다니는데, 사람이 감염된 진드기에 물리면 병에 걸린다. 주로 날씨가 따뜻할 때 유행한다.

전문가들은 특히 라임병 증상은 형태와 정도가 다양해 진단이 쉽지 않다고 주의를 당부했다.

초기에는 물린 부위에서부터 빨갛게 발진이 번져 나가고 물린지 2~14일 후에 주로 나타난다.

그러나 감염된 환자의 25% 이상에서는 발진이 전혀 나타나지 않기도 한다. 그 밖에 두통과 오한, 발열, 피로, 권태감, 근육과 관절의 통증 등의 증상이 동반돼 감기로 오진하기 쉽다.

대부분 붉은 반점이 점점 커지다가 수일 내로 중심부터 없어지기 시작한다. 일부 환자에서는 안면마비, 뇌막염, 기억상실 등의 증상이 나타날 수도 있고 감정변화가 심하고 집중력이 떨어지기도 한다.

초기에 치료할 경우 대부분 완전히 회복된다. 예방법으로는 나무나 덤불이 많은 지역을 다닐 시 진드기가 피부에 닿지 못하도록 소매가 긴 셔츠를 입고 긴 바지를 양말 안에 넣어서 입도록 한다.

<김판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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