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비올리스트 김민지양 독주회

2015-08-24 (월) 12: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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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감미로운 비올라 선율 선사

▶ 본보특별후원

비올리스트 김민지양 독주회

세계적인 비올리스트를 꿈꾸며 정진하고 있는 김민지 비올리스트가 지난 23일 열린 독주회에서 열정적인 연주를 선보이고 있다.

비올라의 감미로운 음색이 청중들의 뜨거운 박수소리와 함께 깊어가는 실리콘밸리의 늦여름 하늘을 아름답게 수놓았다.

지난 23일 팔로알토 소재 세인트 마크 성공회교회에서 펼쳐진 비올리스트 김민지양(줄리어드 음대)의 이번 독주회는 본보가 특별 후원한 가운데 200명에 가까운 관객들이 공연장을 가득 메웠다.

줄리어드 음대에 입학한 후 SV로 돌아와 가진 첫 번째 독주회에서 김민지 비올리스트는 2년 전 본보가 주최한 제10회 북가주 청소년 음악경연대회에서의 대상 수상자 명성에 걸맞게 아름답고 감미로운 선율을 완벽하게 뽐냈다.


김 비올리스트는 연주회 첫 곡으로 오펜바흐의 ‘재클린의 눈물(Les Larmes de Jacqueline)’을 연주했는데 가슴을 저미는 듯한 매력의 선율을 아름답게 표현하며 관객들의 심금을 울렸다.

이어 바흐, 헨델과 동시대에 활동했던 텔레만의 유일한 비올라 협주곡인 ‘Concerto for Viola in G Major’ 연주에서는 이번 독주회를 위해 특별 출연한 SV필하모니 단원인 임정선(바이올린1), 강지영(바이올린2), 김윤선(비올라), 캐리 청(첼로) 씨와 함께 장중하면서도 바로크 특유의 아취와 부드러운 표정을 지닌 1악장인 라르고를 시작으로 전 악장을 훌륭하게 연주했다.

이외에도 힌데미트의 ‘Sonata for Viola and Piano, Op.25,No.41.’, ‘Sehr lebhaft. Markiert und kraftvoll’, 아스토르 피아졸라의 ‘Le Grand Tango’, 김기영의 ‘참 좋으신 주님’ 등을 연주하며 분위기를 한껏 끌어올렸다.

김민지 비올리스트는 인사말에서 "이제 연주자로서 시작에 불과한데 이렇게 많은 성원과 관심을 가져준데 대해 감사하다"면서 "앞으로 부족한 부분에 대한 더 많은 준비와 더욱 더 성숙한 연주자가 되기 위한 노력에 게을리 하지 않겠다"며 한인 사회의 바람에 부응할 것을 다짐했다.

<이광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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