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1997-98년 태풍때와 유사***큰 피해 우려
▶ NOAA 발표
베이지역이 올 겨울 엘니뇨 현상으로 예년 평균보다 33-40%가 넘는 폭우가 쏟아질 것이라는 예보가 나왔다.
미 국립해양대기청(NOAA)이 20일 발표한 최신 보고서에 따르면 SF EB 새크라멘토밸리 지역에 올 겨울 폭우가 쏟아질 가능성은 예년 평균의 33%를 넘고 사우스베이 및 중가주는 40%에 이를 것이라고 예측했다.
올초 기후전문가들은 남가주 지역만 겨울 강수량이 평균 이상을 넘을 것으로 예상했으나 지난달 베이지역도 추가로 엘리뇨 영향권에 포함됐다.
NOAA 기후예측센터 앤서니 아트라 예보관은 "과거 엘니뇨는 1,2월에 남가주에 강한 비를 뿌렸으나 기후변화로 올해는 캘리포니아 북쪽까지도 작동할 것으로 보인다"면서 "1997-98년 샌프란시스코의 두번째로 강수량이 많았던 우기시즌과 유사할 것"이라고 예측했다.
지난 1997-98년 캘리포니아 전체를 덮쳤던 초강력 엘니뇨로 인한 태풍으로 17명이 사망하고, 5억5,000만달러의 재산피해를 낸 것으로 알려졌다.
그러나 기후전문가들은 캘리포니아 가뭄해갈은 올겨울 폭풍우로 전환되는 적설량에 달려 있다고 진단했다.
전문가들은 4년간 지속된 가주 가뭄은 강수량보다는 여름에 식수공급원으로 전환되는 적설량이 더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적설량은 캘리포니아 주요 식수공급원의 하나로 봄에 눈이 녹으면 캘리포니아 저수지에 60% 가량 식수가 확보되며 이 물은 농지 800만 에이커와 가주 3,800만명의 식수로 사용된다.
그러나 20일 보고된 NOAA에 따르면 올 겨울 엘니뇨는 적설량을 유지할 만한 온도는 아닌 것으로 밝혀졌다.
올해 7월의 전 세계 평균온도는 16.61도로, 20세기 평균(15.8도)보다 0.81도 높아 1880년 1월 이래 1,627개월간 관측 역사상 최고치인 것으로 기록됐기 때문이다.
가장 강력한 엘리뇨였던 1982-83년, 1997-98년에도 평균 이상의 강우량을 기록했지만 스노우팩 유지에는 유리한 조건을 만들지 못했었다.
이밖에 NOAA는 남가주 샌디에고는 평균이상 60%가 넘는 폭우가 내리고, LA 지역은 50%가 넘는 비가 내릴 것이라고 전망했다.
<신영주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