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민 9,500여명의 작은 타운
샌디 큰 피해, 상권 활성화 추진
집값 1년째↑...중간가 34만 달러
롱아일랜드 서폭 카운티의 아미티빌(Amityville)은 주민 9,500명의 조용하고 한적한 정다운 동네이다.
다운타운의 중심가인 ‘Village Triangle’은 시골마을 같은 시계탑과 정자(gazebo), 벤치 의자를 볼 수 있다. 해변가와 인접해 있는 아미티빌은 지난 2012년 허리케인 샌디로 큰 피해를 입었지만 지금은 거의 정상화됐다.
하지만 주요 상가지역인 브로드웨이(루트 10)를 따라 비어있는 상가 공간이 눈에 들어온다. 이 타운의 제임스 완델 시장은 “타운 상가 활성화가 급선무”라며 부동산 개발사들과 조닝 변경 등에 대해 논의 중이라고 전했다.
콜드웰 뱅커 부동산의 에이전트인 드니스 모리시는 “아미티빌에서 자란 주민들은 타운의 매력에 끌려 다른 곳으로 떠나기 어렵다”고 말했다.
부동산 관계자들에 따르면 아미티빌의 부동산 가격은 허리케인 샌디 이후 폭락했으나 지난 1년간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지난 12개월간 매매된 주택의 중간가격은 33만8,000달러로 작년의 31만1,700달러에 비해 올랐다. 콘도와 코압, 타운하우스의 경우, 이 기간 동안 중간가격이 33만8,500달러를 기록했다.
아미티빌 유니온 프리 학군에는 현재 총 3,030명의 학생들이 등록돼 있다. Pre-K와 킨더가든, 초등학교, Edmund W. Miles 중학교, Amityville Memorial 고등학교가 있다.평균 SAT 점수는 리딩 450점, 수학 420점, 작문 460점으로 뉴욕주 평균에 못 미쳤다.
대중교통으로는 롱아일랜드기차(LIRR)가 맨하탄 펜스테이션까지 자마이카를 거쳐 운행되고 있다. 맨하탄까지 소요되는 시간은 약 한 시간이다. 월 무제한 사용 패스가격은 338달러이다.
<뉴욕타임스 특약>