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OC버스 이용객 계속해서 감소

2015-08-21 (금) 12: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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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기다리는 시간이 길어서 등 여러 가지 요인

오렌지카운티 지역의 주중 평균 버스 이용객이 지난 10년 동안(2004~2014년) 30%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또 현재 오렌지카운티 주중 평균 버스 이용객(2015년 첫 분기)은 15만2,400명으로 지난 2008년 22만5,000명을 넘긴 것을 끝으로 계속해서 하락하고 있다..

오렌지카운티 교통국은 청소년 요금 인하, 버스정류장 통합, 모바일 티케팅 앱 개발을 통해 버스 이용객 감소를 만회하고자 노력을 해왔지만 버스 이용객은 늘어나지 않고 있다.


이에 오렌지카운티 교통국은 지난 6월 이용객 감소의 원인을 찾고자 마켓 리서치 회사인 ‘트루 노스 리서치’를 통해 설문조사를 실시했다. 이번 설문조사 2010~2013년에 한 달에 한 번 이상 버스를 탔지만 지난 6개월간 버스를 이용하지 않은 1,200명의 이용객을 대상으로 진행됐다.

이번 설문조사에서 19.3%의 사람이 더 이상 OCTA를 이용하지 않는다고 말했다. 이들 중 70.4%는 개인 차량을 소유, 29.6% 다른 이유라고 답했다.

더 이상 OCTA를 이용하지 않고 개인 차량이 없는 고객 중 16%는 기다리는 시간이 길어서, 11%는 버스 요금 인상, 10%는 버스노선 변경이란 요인들이 작용했다고 답했다. 이들에게 다시 OCTA를 이용할 의사를 묻자 13%가 배차시간이 줄어들면, 9%가 익스프레스 노선을 만들게 된다면 이라고 답했다. 그러나 여전히 62%의 사람들은 다시 이용할 생각이 없다고 답했다.

이러한 버스 이용객 감소를 놓고 여러 의견들이 나오고 있다. 교통 관측자들은 올해 불법체류자들에게 다수의 운전면허증을 발급한 것이 하나의 요인이라고 말했다. 운전면허증 미소지로 인해 버스에 의존했던 불법체류자들이 개인 차량을 이용하게 된 것과 버스 요금이 두 배로 올라가 큰 부담을 느껴 버스 이용에 문제가 되었다고 추정했다.

또한 UCI의 교통기관 연구소의 케빈 로스는 “오렌지카운티는 대다수의 버스 이용객인 저소득층이 생활을 유지하기에 힘든 곳이다”며 “집 임대비용이 계속해서 올라감에 따라 저소득층은 계속해서 카운티를 벗어날 수밖에 없다”고 말하며 저소득 주택 임대를 위해 6만6,000달러가 필요하지만 버스 이용객의 평균 연 수입이 2만달러가 되지 않는다고 덧붙였다. 이런 의견은 설문조사에서 36.4%의 사람들이 더 이상 오렌지카운티에 거주하지 않는다고 답한 것과 관련지을 수 있다.

또 다른 관점으로는 인구 통계학적 관점이다. 오렌지카운티는 30%의 인구가 외국 태상의 이민자로 가주의 27%의 비율보다 조금 높은 비율로 이주민이 거주한다. UCLA의 퍼블릭 어페어 에블린 블루멘버그는 “미국에서 태어나고 자란 사람은 대중교통 이용에 불편함을 느끼지 않지만 이민자들은 어려움을 겪는다”고 말했다.

한편 애나하임시의 시장이자 OCTA 이사인 톰 테이트는 “저소득층이 버스를 이용하지 않는 것이 아니라 이용하기에 부담이 되기 때문이다”고 말하며 요금 인하와 새로운 익스프레스 서비스를 제공해야 한다고 말했다. 또한 톰 테이트 시장은 오는 10월 스테이트 칼리지 블러버드를 시작으로 내년 2월과 가을에 3개의 익스프레스 레인을 추가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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