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뉴저지 버겐카운티지역 18개 타운조사
▶ 찰스R.스미스 초등교 39.6% 가장 높아
뉴저지 버겐카운티 초등학교 가운데 한인 학생 비율이 5%가 넘는 학교가 30곳이 넘는 것으로 집계됐다.
본보가 뉴저지주교육국이 발표한 ‘2013~14 연례스쿨 리포트’를 조사한 결과 가정에서 모국어로 한국어를 사용하는 한인학생 비율이 최소 5% 넘는 초등학교는 18개 타운의 31곳으로 나타났다.
이중 팰리세이즈 팍에 위치한 초등학교 두 곳이 한인학생 비율이 40%에 육박하며 한인학생이 전체 타인종 학생들을 합친 수보다 많은 것으로 조사됐다.
실제 팰팍 소재 찰스 R.스미스 얼리 차일드 센터(킨더~1학년 재학)는 한인학생 비율이 39.6%로 전체 348명의 재학생 중 138명이 한인학생으로 집계됐으며, 린드버그 초등학교 역시 한인학생 비율이 38.4%로 모두 265명의 한인학생이 다니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팰팍에 이어 포트리의 3번 초등학교(School No.3)가 29.9%(160명)의 한인학생 비율로 전체 3위를 차지했고, 릿지필드의 버겐블러바드 스쿨(27.7%•59명), 레오니아의 아나 C. 스캇 초등학교(27.2%•172명), 포트리 2번 초등학교(25.7%•118명), 릿지필드 슬로컴 스쿠스 스쿨(25.1%•199명), 크레스킬 메릿 메모리얼 초등학교(22%•70명), 포트리 4번 초등학교(21.8%•118명), 크레스킬 에드워드 H.브라이언 초등학교(21.4%•101명) 등이 그 뒤를 이었다.
타운별 한인 초등학생이 많은 곳을 집계해 보면 포트리가 537명의 학생으로 가장 많았고, 이어 팰팍(403명)과 릿지필드(298명), 테너플라이(182명), 레오니아(172명), 크레스킬(171명), 리버엣지(124명), 에지워터(113명), 클로스터(95명) 순이었다.
2년 전인 2011~12학년도와 비교해 보면 포트리를 비롯해 레오니아와 크레스킬, 리버엣지, 에지워터 클로스터 등은 10~40명의 학생이 줄어들었지만, 팰팍과 릿지필드, 테너플라이 등은 초등학생이 20명 가량 소폭 늘어난 것으로 확인됐다. 전체적으로는 이들 타운의 한인 초등학생은 약 100명 감소했다.
이와 관련해 뉴저지 교육계는 “한인 부모들이 포트리와 레오니아 등 한인밀집 지역을 떠나 한인들에게 잘 알려지지 않거나, 새롭게 좋은 학군으로 부상하는 도시로 떠나는 현상 때문일 것”이라는 분석을 내놓았다. <함지하 기자>A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