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손원배 목사 ‘조기 은퇴않고 5년 더 시무’

2015-08-19 (수) 12: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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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당회에서 결의한 65세 정년은퇴 요청안 수용

본래 2015년말로 조기 은퇴할 계획이었던 산호세 임마누엘 장로교회 손원배 담임 목사가 은퇴를 않고 65세까지 더 시무하게 됐다.

손원배 목사는 지난해 교회의 새로운 도약을 위해 60세에 조기 은퇴를 결심하고 교회에 청빙위원회(위원장 이동우 장로)를 구성, 새로운 담임 목사 청빙을 추진해 왔었다.

그러나 후임 담임 목사 청빙이 쉽게 진행되지 않아 지난 7월 당회가 손 목사의 65세 정년 은퇴를 결의하고 이를 요청해와 손 목사가 수용함으로 65세까지 5년간 더 목회를 하게 됐다.


손원배 목사는 동 교회의 홈 페이지에 지난 8일자에 실린 목회 칼럼에서 “후임자가 결정되든 안 되든 올 연말에 은퇴를 강행하는 것과 은퇴를 연기하는 두 가지 길을 놓고 기도하고 있었다”면서 “선택의 기로에 서있는 중에 당회가 65세 정년 은퇴를 요청해와 이것을 하나님의 뜻으로 인정하고 받아들여 5년더 목회를 하게 되었다”고 은퇴 계획 변경 배경을 밝히고 있다. 손

목사는 ‘죄송 합니다’ 제목의 이 칼럼을 통해 “저의 조기은퇴는 당회가 원한것도 아니고 교회가 요구한 것도 아니며 자신이 요청한 것이었다”면서 “ 그 결과 지난 2년동안 교회에 많은 혼란과 여러성도들이 교회의 미래를 염려하며 불안한 마음으로 지내도록 한것이 자신의 부족함 때문이라 면서 죄송하다”는 마음을 전하고 있다.

또 손원배 목사는 당회의 장로와 제직,성도들에게 감사의 뜻을 전하면서 앞으로 임마누엘 장로교회가 하나님의 사랑과 기쁨이 넘치는 교회가 되도록 이전 열정을 회복하여 겸손하게 섬길수있도록 계속 기도해줄것도 요청하고 있다.

손원배 목사는 지난 1992년 5월 분열상태에 있던 교회에 부임하여 3개 교회를 임마누엘장로교회로 통합을 한후 현재의 2천명 이상 교인이 출석하는 교회로 성장을 이룩했다. 임

마누엘 장로교회는 오는 23일(일) 오후1시 30분 후임 담임 목사 청빙및 현 담임 목사의 은퇴 계획 변경에 대한 당회의 결정사항에 대해 전 교인들에게 설명회를 갖는다. <손수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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