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지진 미리 알았다

2015-08-18 (화) 12: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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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초전 지진조기경보 작동

피드몬트에서 17일 오전 6시 49분 규모 4.0의 지진이 발생한 가운데 지진 발생을 미리 알려주는 지진조기경보 시스템이 작동한 것으로 나타났다.

지진이 일어났던 당일 일부 시민들은 20초 전에 지진 경고를 들었다고 밝혔다.

미 지질조사국(USGS)의 사라 민선씨는 “몇 초 전 경고가 나온다고 해도 내가 있는 주변을 둘러보기에 가능한 시간이다”며 “베이 전 지역에 지진 경고를 미리 알리기에도 충분하다”고 말했다.


조기경고시스템의 작동은 지진이 일어나면서 지진파의 한 종류인 P파(wave)가 발생한다는 원리에서 비롯된다. P파는 지진계에 최초로 도달하는 파로, 돌아다니는 속도는 지각 상층에서 매초 약 8km 정도이다. 이 P파를 센서가 감지하게 되면서 조기경보를 내보내게 된다.

P파는 피해를 주지 않는다. 두 번째로 나오는 S파는 천천히 흐르지만 피해를 준다.

전문가들은 진앙에서 얼마큼의 거리에 있느냐에 따라 경고 시간의 차이가 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진앙에서 9마일 내에 있다면 P파가 센서에 도달하기까지 충분한 시간이 없기 때문에 경보는 없다. 만약 진앙에서 15마일 지점 떨어져 있었다면 약 3초 전 경보가 발생한다. 25마일은 7초 전, 50마일은 20초 전에 경보가 작동하게 된다.

<김판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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