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브프라임 모기지 사태로 인한 7년 전의 불황에서 올해 현재까지 주 내 대다수 산업부문이 회복세를 기록하고 있지만 유독 원예업계만 고전을 면치 못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미 농무부 조사자료에 따르면 작년 하와이 전체 원예농가의 수입은 2013년 당시의 7,200만 달러에서 7% 감소한 6,700만 달러 수준으로 이는 18년래 최저치로 알려졌다.
하와이 원예농가들의 총수입이 최고치를 달성했던 것은 1억 900만 달러를 기록한 2007년도로 알려져 있다.
특히 원예농가들이 밀집한 빅 아일랜드의 경우 작년 열대성폭풍 ‘이셀’로 큰 피해를 입어 생산량과 매출이 크게 감소했기 때문으로 분석되고 있다.
원예산업 중에서도 가장 큰 매출감소를 기록하고 있는 부문은 꽃꽂이 용 절화로 710만 달러에서 520만 달러로 매출이 줄은 것으로 집계됐다.
이에비해 규모 면에서 가장 큰 비중을 차지하고 있는 난초의 경우 매출이 1,470만 달러에서 1,490만 달러로 2% 증가해 대조를 이룬 것으로 알려졌다.
그러나 원예농가들은 대형 소매업체들이 납품 받는 화초들에 대한 총액을 지불하는 것을 중단하고 일반 소비자가 실제로 구입한 것들에 대해서만 대금을 결제해 주는 식으로 사업시스템을 변경한 것도 수입감소의 큰 원인으로 지목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