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한국의 날 이모저모

2015-08-17 (월) 12: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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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너무 뜨겁고 미끄러워요’

무주 태권도 공인 시범단원들이 뜨거운 날씨에 과열된 행사장 바닥을 맨발로 밟을 수 없어 얼음과 찬물로 발을 적신 뒤 공연에 나섰다가 미끄러져 넘어지는 아찔한 상황을 연출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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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연이 끝나고 난 뒤’

축제의 사회를 맡았던 엔젤리카 이 양이 모든 순서를 마친 후 무주태권도 엑스포 미국대표 헤비급 챔피언을 지낸 에브렛 로빈슨씨와 깜짝 태권도 겨루기 퍼포먼스를 선보이며 마지막 즐거움을 선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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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맑은 하늘아래 등장한 양산부대’

구름 한 점 없는 맑고 무더운 날씨 속에 뜨거운 햇빛을 피하기 위해 양산을 펼친 관객들의 모습도 적잖게 포착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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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를 찾습니다’

공연이 한창 무르익을 무렵 한 젊은 부모가 어린 아들을 잃어버린 후 사색이 돼 본부석을 찾는 상황이 발생하기도. 다행히 미아방송이 나간 직후 무사히 찾게 되며 한숨을 돌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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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폐백 시연 불발돼’

전통요리연구가 티나 김씨가 준비한 폐백(혼인한 신부가 시댁어른들께 드리는 첫인사) 시연이 주최측의 협조 부족으로 불발됐다. 그러나 손수 차린 폐백 상차림은 관중들의 눈길을 사로잡으며 사진촬영 장소로 애용됐다. 폐백 모델을 구하지 못해 불발된 시연으로 한국문화를 알릴 수 있는 기회를 놓쳐버려 행사 의미를 퇴색시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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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빅뱅 인기 단연 최고’

케이팝 아이템 판매 부스에서는 단연 빅뱅의 인기가 최고였다. 빅뱅 모자를 구입한 SF거주 페기 로이스터는 ‘케이팝은 내 생활의 활력소’라며 ‘케이팝 음악, 댄스, K드라마는 빠질 수밖에 없는 매력을 지녔다"고 예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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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F시가 이렇게 무덥긴 처음’

해마다 선선한 날씨 속에서 진행한 한국의날 축제는 올해 기록적인 86도를 기록해 행사 진행에 어려움을 노출시켰다. 예년에 못미치는 관람객수에 날씨까지 도와주지 않아 어설픈 행사였다는 의견이 다수를 이뤘다. 또 엄청난 더위가 덮친 이날 부스에서 일하는 사람들은 꽉 막힌 부스안에서 더위와 씨름을 해야 했다. 부스마다 일하는 사람들의 얼굴이 벌겋게 달아오를 정도의 더위가 계속돼 선선한 SF의 날씨라는 말을 무색케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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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먹거리가 부족했어요"

유니온스퀘어측의 음식제한으로 예년보다 한국음식 먹거리를 충분히 알리기 어려웠다. 이로 인해 음식판매 부스들의 인기가 시들했다. 다만 무더위로 물, 식혜 등 음료수 판매만 불티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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