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케냐 어린이들에게 맑은 식수를
▶ 본보 특별후원
캐냐 어린이들이 맑은 샘물을 마실 수 있도록 하기 위한 기금마련 음악회를 펼치고 있는 홉박스 회원들의 연주회 모습.
한인 학생들로 구성된 홉박스(HopeBox.회장 스캇 지)가 제4회 정기연주회 및 사랑을 가득 담은 자선음악회를 통해 SV 밤하늘에 사랑의 선율을 아름답게 수놓았다.
지난 15일 밀피타스 소재 뉴비전교회에서 본보가 특별후원한 가운데 열린 홉박스의 이번 정기연주회 및 자선음악회는 50명의 유스 오케스트라와 현악 4중주인 SPERO와 홉박스 콰이어가 참여, ‘clean water project in Africa’라는 타이틀로 캐냐 어린이들에게 맑은 샘물을 공급하기 위한 공연을 펼쳤다.
이날 홉박스의 공연장에는 300명에 가까운 한인과 외국인들이 자리를 함께해 연주회의 메인 테마곡인 모짜르트의 ‘심포니 No. 40’ 전악장이 끝나자 아름다운 마음이 고스란히 녹아든 홉박스 회원들의 연주에 환호와 뜨거운 박수갈채로 화답했다.
이날 홉박스 회원들은 스메타나의 교양시 ‘나의 조국(The Moldau), 뉴욕필이 2008년 평양서 공연한 ‘아리랑’, Palladio 등 귀에 익은 명곡 등을 전문연주가들에 비해 조금도 부족하지 않을 정도로 연주하는 솜씨를 선보이기도 했다.
특히 광복70주년 기념으로 연주된 ‘아리랑’과 마지막곡인 ‘Battle Hymn’의 웅장함은 관객들에게 더욱 깊고 깊은 감동을 선사하기도 했다.
공연이 끝난 후 스캇 지 회장(몬타비스타 고등학교 12학년)은 "가슴속 뜨거운 열정과 따뜻한 마음을 가진 친구들과 함께 우리들이 가진 음악적 재능을 도움이 필요한 어린이들을 위해 사용할 수 있어 보람을 느낀다"면서 "특히 올해는 더 많은 기금을 마련할 수 있어서 기쁘고 감사하다"며 고마움을 전했다.
한편 호프박스는 베이지역 고등학생 3명이 설립했으며 제 3세계 아동들에게 버려지는 교과서를 보내는 교육적 지원과 산호세 카이저병원 장기입원 환자 및 가족들을 위로하는 음악봉사, 북한 어린이들을 위한 기금마련 자선음악회를 펼쳐왔다.
<이광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