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2일 CSU 풀러튼서 실제와 같은 환경서 시험… 응시생 전원 ‘명문대 칼리지맵’ 무료 배부
▶ 29일 칼리지 엑스포에서 성적수령·문제해설… 성적 우수생엔 IAC상 수여·장학금 지급도
【개정 SAT 모의고사 왜 봐야 하나】
#1. 오는 가을학기에 9학년과 7학년이 되는 두 아들을 두고 있는 리즈 배씨는 오는 22일 본보가 칼스테이트 풀러튼에서 실시하는 2015~2016년 개정 SAT 모의고사에 조기 등록했다. 리즈 배씨는 “처음에는 9학년 아들만 등록을 했다가 7학년까지 등록을 시켰다”며 “7학년 아들이 사실 시험준비가 되지는 않았지만 개정 SAT에 대해 미리 익힐 수 있는 기회를 마련하기 위해 이번에 모의시험을 치르게 할 것”이라고 밝혔다.
#2. 오는 가을학기에 11학년이 되는 딸을 두고 있는 조이스 김씨도 개정 SAT에 조기 등록한 사례이다. 김씨는 “현재 딸이 아이비리그 대학을 염두에 두고 진학준비를 하고 있다”며 “11학년의 경우 현행 SAT와 개정 SAT 성적을 대학 측에서 다 받아주기 때문에 두 시험에 다 응시할 것”이라며 “오는 10월에 새로 실시하는 개정 PSAT를 준비하기 위해 이번 개정 SAT 시험도 등록했다”고 말했다.
SAT 시험이 내년 3월부터 크게 바뀜에 따라 한국일보 미주 본사와 라디오서울은 28년 전통의 대입 전문학원인 ‘엘리트학원’과 함께 오는 22일(토) 칼스테이트 풀러튼에서 개정 SAT 모의고사를 공동 개최하는 가운데 현재 개정 SAT 모의고사 등록에 대한 문의가 쇄도하고 있다. 교육계의 혁명이라고 불리는 새로운 SAT의 도입으로 대입 준비를 앞둔 고교생들은 물론 장래 학업계획을 짜는 중학생들까지도 새로운 SAT 시험에 대한 대비가 필요한 상황이다. 이번에 미주 한인사회에서 처음으로 대규모로 개정 SAT 모의고사가 실시되는 배경과 개정 SAT 모의고사를 봐야 하는 이유, 등록, 시험방식, 해설 등에 대해 Q&A로 알아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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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행 SAT와 개정 SAT 차이점은
▲SAT를 주관하는 칼리지보드는 내년 3월부터 영어 읽기와 쓰기(Evidence Based Reading and Writing), 수학(Math), 작문(Essay) 3개 영역으로 과목을 구분하되 작문(Essay)을 필수가 아닌 선택으로 조정하고 만점을 1,600점으로 낮춘다.
현행 시험은 크리티컬 리딩, 수학, 작문 등 3개 영역 당 만점이 800점으로, 총점이 2,400점이지만 개정안은 총점이 1,600점으로 낮아지고 에세이를 별도로 점수를 매기게 된다.
-개정 SAT가 치러지는 배경은
▲칼리지보드가 SAT를 개정해서 내년 봄에 처음 시험을 치르는 배경은 대학에 입학하는 학생들의 경쟁력을 높이자는 것이다.
지난해부터 공통 학습기준(common core standards)에 의해 미국의 교과과정이 전면 교체됐는데 바로 이 공통 학습기준과 개정 SAT의 공통점이 분석하고 읽은 내용에서 인용하거나 증거를 찾으며 사실에 의해 논쟁을 하게 되어 있다.
전국적으로 상용하는 학습기준이자 목표인 공통 학습기준의 핵심 능력이 비판적 사고력, 의사소통, 협동, 창의력을 키우는 것인데 SAT가 추구하는 목표와 동일하다.
공통 학습기준에 근거한 교과목 공부로 결국 이해한 점을 설명하고, 증명하고, 전달하고, 평가하고, 연결하고, 새롭게 만들고, 발표하는 능력이 길러진다.
공통 학습기준의 시행에 이어 표준 학력고사의 개정은 사실상 일맥상통하는 부분이 있다. 수험생과 학부모들은 시험준비 따로, 배운 내용 따로의 비효과적인 것이 아니라 실용적인 내용으로 입시준비를 하게 되는 계기가 될 것으로 보인다.
-본보, 라디오 서울, 엘리트학원 공동주최 개정 SAT 모의고사를 추천하는 이유
▲이번 개정 SAT 시험대상은 7학년부터 11학년까지이다. 보편적으로 7학년부터 아이들의 독해와 작문수준이 특히 늘기 시작하기 때문에 7학년도 응시할 것을 권고한다.
준비가 안 되어 있어도 미리 한 번 출제경향을 살펴보는 의미에서이다.
미국 대학의 요구에 맞춰서 개정한 이번 SAT를 가능하면 하루라도 빨리 경험해 보는 것이 중요하다. SAT 전문 엘리트학원의 10여명이 넘는 커리큘럼 전문가들이 엄선한 문제를 미리 보면 어떻게 시험에 대비해야 할지 아이디어가 생길 것이다.
이번 개정 SAT 문제는 칼리지 보드 수준과 동일하게 출제됐다.
이번 가을에 11학년이 되는 학생들이 이번 개정 SAT 모의고사에 응시할 경우 이번 10월에 새로 치러지는 개정 PSAT를 준비하는 효과도 볼 수 있으며 PSAT 성적이 우수하면 내셔널 메릿 스칼라십을 받아 대학 진학 때, 4년 장학금도 받을 수 있다.
이날 모의고사 성적우수 학생들에게는 대입 지원서 작성 때 수상경력으로 유리하게 작용하는 IAC(International Academic Competitions)상을 수여하고 부상으로 장학금도 지급한다.
또한 전국의 명문대 및 대학원 지도와 더불어 개정 SAT의 핵심내용과 최우수 대학 및 대학원 랭킹과 전공별 명문대 리스트, 명문대 입학사정 현황 등 대학 입시를 위한 핵심 정보만을 골라 한 눈에 볼 수 있도록 총망라해 놓은 획기적인 교육정보 자료인 ‘2015~2016 미국 명문 대학지도’를 칼스테이트 플러튼 고사실에서 무료로 배부한다.
이 포스터에는 미국 50개주의 명문대학의 위치가 잘 나타나있어 자녀들의 공부방에 하나씩 놓으면 진학대학 설정에도 큰 도움이 되며 타주에서도 주문이 올만큼 인기가 높은 아이템이다.
-등록은 어떻게 하나
▲www.eliteprep.com/newsat를 클릭해서 사전에 크레딧카드로 온라인 등록을 하게 되어 있다. 학생의 인적사항과 이메일 어드레스 등을 넣으면 크레딧카드로 결재하는 난이 나오며 등록이 끝나면 수험번호를 받게 되어 있다.
수험료는 35달러이며 실제 시험보다 20달러가 저렴하게 책정되었다. 이메일로 전송된 수험증을 프린트해서 갖고 와야 시험 당일에 고사장에 입장이 가능하며 No.2 연필 두 자루와 지우개, 계산기를 반드시 가져 와야 한다.
선착순으로 마감을 하므로 등록을 서두를 필요가 있다.
-시험은 어떻게 치르나
▲시험 당일은 오전 7시45분까지는 시험이 치러지는 칼스테이트 풀러튼의 Mihalo Hall(2601 Nutwood Ave. Fullerton) 현장에 도착해 각각 배정받은 고사장으로 8시까지 입실을 완료해야 한다.
칼스테이트 플터튼 측의 대학 입시에 대한 간단한 설명이 있은 후 오전 8시15분터 오후 12시20분까지 ▲8시15분~9시20분: Reading(52문항,65분) ▲9시25분~10시: Writing&Language(44문항,35분) ▲10시5분~10시30분(계산기 사용금지) ▲10시30분~11시25분(계산기 사용): 수학(58문항,80분) ▲오전 11시30분~오후 12시20분(에세이 1개, 50분)에 실제 SAT 시험처럼 똑같은 환경에서 시험을 치른다.
이날 치른 시험결과는 29일 열리는 한국일보 칼리지 엑스포에 참석하면 받을 수 있다.
-시험문제 결과에 대한 해설은 어떻게 하나
▲29일 남가주 사랑의 교회에서 열리는 한국일보 주최 칼리지 엑스포에서 엘리트의 시니어 강사인 필 맨이 오전 11시20분부터 정오까지 개정 SAT에 대한 웍샵을 진행하게 된다. 이어서 정오부터 오후 1시까지 109호실에서 영어(에세이) 문제를 해설하게 되며 오후 1시부터 2시까지 같은 방에서 수학문제를 해설하게 된다.
필 맨은 SAT 20년 경력의 스타강사로 교재개발 총 팀장이며 UCLA 법대를 졸업한 변호사이기도 하다. 개정 SAT를 치른 학생이라면 반드시 해설까지 듣는 것이 도움이 된다.
#전문가 조언 - 앤디 리 엘리트 학원장
1. 오는 10월 개정 PSAT가 개정 SAT를 준비하는 학생들을 위해서 처음 치러진다. 11학년 학생들이 이 시험에 응시해서 우수한 성적을 올리면 내셔널 메릿 어워드를 받을 수 있는 확률이 높아진다. 또한 10학년 학생들도 응시할 경우 이젠 전국 랭킹이 나오기 때문에 자신의 수준을 파악할 수 있다. 따라서 이번 개정 SAT에 응시하는 것은 10월의 PSAT를 준비하는 데 매우 중요하다고 할 수 있다.
2. 개정 SAT에서 에세이는 선택이지만 대부분의 명문대학은 에세이를 요구할 것으로 보인다. 또한 에세이는 대학 수학 능력을 테스트하는 중요한 척도이다. 대학에 들어가서도 영작문이 부족해 학교를 졸업하지 못하는 경우까지 발생한다. 개정 SAT를 치르게 되면 에세이의 중요성을 절감하게 될 것이고 어떻게 이를 준비해야 할 지도 학생 자신이 스스로 깨닫게 될 것이다.
아마도 더 많이 책을 읽고 신문을 읽으면서 지문에 근거해 논리적으로 생각하고 발표하는 능력을 길러야 함을 알게 된다고 보면 된다.
3. 저학년의 경우 개정 SAT와 무관하다고 착각할 수 있다 그러나 미국 내 유명대학에서 제공하는 영재 프로그램인 존스 홉킨스 대학의 CTY 프로그램, 스탠포드의 EPGY 프로그램, 듀크 대학의 TIP 프로그램, 노스웨스턴 대학의 CDT 프로그램 등이 대부분 7학년 이상은 SAT 테스트를 치르도록 되어 있다.
그런데 한인 학부모들이 이 사실을 몰라서 영재 프로그램에 등록하고 싶어도 못하는 경우가 많다. 그리고 실제로 SAT 공부를 일찍 시작한 학생들이 명문대에 갈 확률이 훨씬 높다. 그리고 결국은 에세이와 리딩, 영작문 실력이 후에 취업에도 결정적인 역할을 한다. 이제는 영어를 못하고 미국 대학과 직장에서 성공하기 힘든 시대이며 공통 학습기준의 시행과 개정 SAT의 시행이 이런 시류를 반영하고 있다.
<박흥률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