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긴급상황 문자로 알리세요”
2015-08-14 (금)
뉴욕시가 911 텍스트 신고제 도입을 추진한다.
마크 리바인, 로리 컴보 뉴욕시의원은 911에 문자로 긴급 상황을 알릴 수 있도록 하는 법안을 13일 발표했다. 법안에 따르면 휴대폰 사용자들은 위급 상황에 대한 텍스트와 사진, 동영상을 911 신고센터에 일반 문자처럼 보낼 수 있게 된다.
리바인 시의원은 "도둑이 침입했을 때와 같이 전화 목소리가 들려서는 안 되는 위급한 상황에 문자로 신고하면 훨씬 안전할 것"이라면서 "사진이나 동영상을 보내면 말로 설명하는 것보다 현재 상황을 더 자세히 알릴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911 텍스트 신고제를 도입하기에 앞서 뉴욕시 정보기술 · 텔레커뮤니케이션국은 1년 내로 어떤 방식으로 시스템을 운영할 것인지에 대한 계획안을 제출해야 한다. 법안이 통과되면 뉴욕시는 911 텍스트 신고제를 시행하는 첫 도시가 된다.
현재 업스테이트 뉴욕의 몇몇 지방정부는 자체적으로 텍스트 신고제를 시행하고 있다. <김소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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