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탈북학생과 함께하는 통일캠프

2015-08-13 (목) 12: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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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세계 속의 한국인과 한인들의 이민역사 살펴봐

▶ 초기 이민개척자들의 삶 역할극 통해 조명키도

탈북학생과 함께하는 통일캠프

지난 12일부터 14일까지 3일간에 걸쳐 ‘탈북학생들과 함께하는 통일캠프’가 펼쳐지고 있는 가운데 탈북학생들이 자신에 대해 소개하는 시간을 갖고 있다.

북가주지역 한인 청소년들과 탈북청소년들이 함께 세계 속의 한국인 이야기를 나누고 한인들의 이민역사를 배우며 자신의 정체성을 생각해보는 ‘탈북 청소년과 함께 하는 통일캠프’가 시작됐다.

12일부터 14일까지 3일간에 걸쳐 산호세 한인장로교회에서 펼쳐지고 있는 이번 ‘통일캠프’는 에코코리아(회장 최미영)가 주최하고 본보를 비롯하여 재외동포재단과 SF총영사관, 반크 등이 후원을 하고 있다.

이번 통일캠프는 ‘통일은 좋은 것! 우리는 하나!’라는 모토로 전 세계 181개국에 흩어져 있는 700만 재외동포들의 시초가 어디이며 1860년 이후 중국, 러시아, 일본, 미국 등 세계 각국으로 건너간 한인들이 조국을 떠나야만 했던 한인들의 이민사 등 동아시아와 미국에서 뿌리내리기 시작한 조상들의 삶의 시간 여행을 알아보는 시간을 가졌다.


또한 초기 이민개척자들인 독립운동가 이시영 선생 가족, 도산 안창호 선생, 김 브라더스(김호와 김형순), 우즈베키스탄 고려인의 대표적 인물인 김병화씨 등에 대해 역할극을 통해 그들의 삶을 조명하기도 했다.

캠프에 참여한 탈북 청소년들은 자신들이 태어난 곳이 어디이며 탈북과정에서부터 서울 정착 후 힘들었던 삶에 대해 얘기하는 시간을 가졌다.

행사에 참석한 K군은 "탈북이후 어려운 일을 너무나 많이 겪어서 어떤 특정한 한 가지를 얘기하기 힘들다"고 했으며 N양은 어릴 때부터 무용을 전공했다면서 장래희망이 가수라고 밝혔다.

13일에는 ‘나의 가족이민사 이야기’라는 소주제를 통해 캠프에 참여하고 있는 24명의 캠프 참여자들이 통일 후의 한국을 생각하며 모의국회를 열기도 했으며 ‘나의 가족 이민사 이야기’와 ‘통일된 한국에서 하고 싶은 것’이라는 스피치 대회도 열었다.

캠프 마지막 날에는 미국 본토의 이민 관문이었던 엔젤 아이랜드와 SF총영사관을 방문, 우리 민족의 나아갈 길에 대한 얘기들을 나눌 예정이다.

<이광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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