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학년 영어.수학 합격률 ↑, 4학년 영어 ↓
아시안 영어 52.5%.수학 67.4%로 최고
올해 뉴욕주 표준시험 합격률이 소폭 향상된 것으로 나타났다. 인종별로는 아시안 학생이 가장 우수했다. 뉴욕주 교육국이 12일 발표한 2015년도 뉴욕주 표준시험 성적 보고서에 따르면 전체 3~8학년생 평균 합격률은 영어 31.3%, 수학 37.1%로 지난해 보다 각각 0.7%, 0.9% 포인트씩 소폭 올랐다.
뉴욕시 학생 합격률도 영어 30.4%, 수학 35.2%로 작년 보다 2%, 1% 포인트씩 향상됐다. 인종별로 보면 아시안 학생들의 영어 합격률은 52.5%, 수학 합격률은 67.4%로 최고를 기록했다. 이는 작년 수준보다 각각 3%, 1% 포인트씩 상승한 것이다. 다음으로는 백인으로 영어 51.3%와 수학 56.7%이었으며 히스패닉 영어 19.8%·수학23.7%, 흑인 영어 19.0%·수학 19.1%) 등의 순이었다. <표 참조>
한인 학생이 많이 거주하는 퀸즈 25·26학군 역시 전체적으로 합격률이 소폭 오른 것으로 확인됐다. 특히 퀸즈 25·26학군 6학년 영어·수학 합격률이 전년도 보다 2~7% 포인트 높아져 눈길을 끌었지만 반면 두 학군 모두 4학년 영어는 2~6% 포인트 낮아져 대조를 보였다.
전문가들은 올해 표준시험은 공통핵심 교과과정에 기초해 시험이 출제된 세 번째 해이기 때문에 첫 시행 연도인 2013년보다 학생들의 적응도가 높아졌기 때문으로 풀이하고 있다.
카르멘 파리냐 뉴욕시교육감은 “지난 2013년 첫해 소폭 감소했던 합격률이 시내 모든 공립교에 공통 핵심 교과과정에 맞춘 교육 지침서를 배포함에 따라 2년 연속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며 “올해 뿐 아니라 앞으로도 계속 합격률이 증가할 것으로 보고 있다”고 밝혔다.
시교육청에 따르면 표준시험이 아직 완성 단계에 오진 않았지만 전 인종에 걸쳐 합격률이 높아진 건 고무적인 현상이라면서 일선 학급이 표준시험에 완벽하게 적응하기까지 노력을 지속할 방침이다.
주교육국은 지난 4월 3~8학년을 대상으로 일제히 표준시험을 시행했으며 성적은 레벨 1~4로 나눠지며 레벨 3, 4가 합격에 해당된다. 각 지역 학군이나 학교 및 학년별 성적 정보는 주교육국 웹사이트(www.nysed.gov)에서 확인할 수 있다.
<이경하 기자>A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