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영국에서 온 ‘기부천사’

2015-08-12 (수) 12: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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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SF한국의 날 축제에 익명요구 5천달러 쾌척

영국에서 온 ‘기부천사’

이정순 미주총연회장(왼쪽)이 11일 SF한인회관을 찾아 윌리엄 김 준비위원장에게 후원금을 전달하고 있다. <사진 SF한인회>

샌프란시스코 한인회(회장 토마스 김) 주최 ‘제 23회 한국의 날 축제’(총괄준비위원장 윌리엄 김)에 익명의 기부자가 후원금 5,000달러를 쾌척, 12일까지 8만여 달러가 모아졌다.

윌리엄 김 위원장은 “10일 저녁 샌프란시스코를 방문 중인 영국 거주 한인 기업가가 언론에 난 축제기금모금 관련 내용을 보고 만나자는 연락을 해 왔다”면서 “큰 액수를 기대하지 않았지만 선뜻 5,000달러를 축제에 써달라고 내놓았다”고 말했다.

영국에서 온 한인 신사는 익명을 요구하며 사진을 같이 찍자는 요청도 정중히 거절했다고 김 위원장은 전했다.


김 위원장은 “‘타국에서 한국과 문화를 알리는 행사에 조금이나마 도움을 주고 싶다’는 말을 했다”며 감사를 표했다.

영국에서 잠시 샌프란시스코에 왔다가 거금을 전한 기부천사의 선행이 한인 커뮤니티의 행사에 ‘나 몰라라’ 하는 이 지역 한국 대기업들과 비교되는 대목이다.

이로써 한국의 날 축제 목표액인 9만달러에 근접한 기금이 모아졌으며, 개인사업가 쟌 김씨가 2,000달러, 이정순 미주한인회 총연합회장이 1,500달러를 각각 전달했다.

한국의 날 축제는 오는 15일(토) SF 유니온스퀘어에서 오전 10시부터 개최된다.

▲후원 문의: 윌리엄 김 (707)342-6036, nctaunited@gmail.com

<김판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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