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오클랜드 렌트비 만만찮네”

2015-08-12 (수) 12: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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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원 베드룸 중간값 2천달러 육박

▶ 연 20% 상승폭에도 수요 끊이지 않아

샌프란시스코의 집값 열풍과 함께 오클랜드 렌트비가 예년에 비해 가파르게 뛰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온라인 렌탈 정보 사이트 줌퍼는 오클랜드에 위치한 원 베드룸 아파트의 중간값이 1,980달러로 분석됐다고 11일 밝혔다.

이는 작년에 비해 20% 상승한 가격으로 지난 3년간 꾸준히 10~15%의 상승폭을 기록했던 것에 비해 큰 폭으로 오른 수치다.


레이크 메리엇과 아담스 포인트등 인기가 높은 지역의 경우 원 베드룸 아파트가 2,500달러까지 육박했지만 여전히 수요가 공급을 앞지르고 있는 현상이 계속되고 있다.

온라인 부동산업체 콜리어스 인터내셔널의 브랜든 제라드 부회장은 “비싸지는 렌트비에도 불구하고 하루 평균 아파트 한 유닛당 20~40개의 지원서류가 접수되고 있다”며 “SF에 비해 훨씬 저렴한 가격으로 넓은 집을 구할 수 있고 교통편과 날씨가 좋아 나날이 오클랜드 지역 인기도가 높아지고 있어 앞으로의 상승폭을 예측하기 힘들다”고 밝혔다.

한편 렌트비 인플레이션 현상의 무풍지대인 렌트비 상승폭이 제한된 아파트에 거주하는 주민들은 ‘뿌리박기’에 나섰다.

월 렌트비로 600달러를 지출한다고 밝힌 케이트 밀러씨는 “집이 좁고 낡은 감이 있지만 전체적으로 만족한다”며 “최대 4배까지 오르는 월 렌트비를 감수하면서까지 이사를 갈 마음은 전혀 없다”고 말했다.

<김동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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