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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화’ 제2 외국어 과목 인정

2015-08-12 (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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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뉴저지 크리스티 주지사 법안 서명

뉴저지주에서 ‘수화’가 제2외국어 교과과정 과목으로 공식 인정됐다.

크리스 크리스티 뉴저지주지사는 10일 주내 학생들이 수화로 기본적인 소통을 할 수 있도록 수화를 제2외국어로 인정하는 법안(S1760)에 서명했다.

이 법안은 수화를 언어로써 공식적인 지위를 보장하고 고교 졸업을 위해 필요한 한국어, 프랑스어, 스페인어 등과 같이 수화를 제2외국어 과목으로 인정하는 것을 골자로 하고 있다. 이로써 뉴저지주 학생들은 졸업에 필요한 학점으로 수화 과목을 이수할 수 있게 됐다.


이미 20년 전 뉴욕주상하원은 수화를 제2외국어로 인정하자는 결의안을 채택한 바 있다. 또한 이와 비슷한 법안이 지난 2010년 주상원에서 처음으로 상정됐지만 매번 법안이 통과되기 전 회기가 끝나면서 무산 돼 왔다.

현재 뉴저지주는 고등학교를 졸업하기 위해서 기본적인 단어 5개를 수화로 배우도록 의무화하고 있다. <이경하 기자> A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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