루핑업 활황, “일손 부족해”
2015-08-11 (화) 12:00:00
▶ 엘니뇨로 올 겨울 폭우 예상
▶ 기상청 엘니뇨 올 확률 90%
올 겨울 강력한 엘니뇨(El Nino) 현상으로 인한 폭우가 캘리포니아를 강타할 것으로 예고되고 있는 가운데 루핑업(지붕수리)이 호황을 맞고 있다.
11일 KCBS 방송은 이번 겨울 많은 비가 예상되면서 피해에 대비하려는 주택 및 건물 소유주들로 루핑업자들이 눈코 뜰 새 없이 바쁘다고 보도했다.
우기로 접어드는 11월이 불과 두 달여 앞으로 다가오고 있고, 미 기상청(NWS)이 올해 북가주에 엘니뇨가 올 확률을 90%로 예상하면서 문의가 쇄도 하고 있다는 것이다.
또한 NWS는 엘니뇨가 내년 봄까지 지속될 확률을 80%로 내다봐 예년과는 비교가 안 될 높은 강우량을 예고하고 있다.
R.E 루핑의 예일 프로터씨는 “평균보다 3배 이상 작업이 늘었다”면서 “엘니뇨가 이 지역을 향해 오고 있다는 소식에 지난 25년 간 가장 바쁜 여름을 보내고 있다”고 말했다.
로세타스 루핑 관계자도 “오래된 지붕을 갈아달라거나 구멍이 난 부분을 매워달라는 주택 소유주의들의 요구가 늘고 있다”며 “이전까지는 가뭄으로 크게 신경을 쓰지 않았지만 폭우가 예상되면서 일감이 한꺼번에 몰리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현재로선 요청이 들어와도 지붕을 수리해줄 확률은 매우 적다”며 “숨 돌릴 틈이 없을 정도로 바쁘다”고 전했다. 업계에서는 엘니뇨와 되살아난 경제, 주택시장의 뜨거운 열기가 맞물리면서 활황을 겪고 있다고 전했다.
<김판겸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