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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브루클린, 쓰레기 불법 투기 골머리

2015-08-11 (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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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올 6월까지 5개보로 중 44.6% 최다

▶ 퀸즈 67건 2위

뉴욕시 5개 보로 중 브루클린에 쓰레기 불법 투기가 가장 많은 것으로 나타낫다.

뉴욕시 위생국 통계에 따르면 2013년부터 올해 6월까지 쓰레기를 몰래 갖다 버리다가 총 224건이 적발됐다. 이 중 브루클린이 전체의 44.6%인 100건으로 가장 많았고 퀸즈에서 67건, 브롱스 31건, 스태튼 아일랜드 24건으로 다음을 이었다. 맨하탄은 2건에 그쳤다.

쓰레기 불법 투기가 가장 빈번하게 일어나는 곳은 주변에 건물이 없는 공터나 미개발 지역으로 황폐화된 옛 공장 지대들이 많았다. 브루클린 중에서도 그린포인트의 공터에 쓰레기 투기가 가장 많이 발생하고 있다.


시 당국에 따르면 기존 쓰레기 투기가 몰리던 부시위크 지역의 주택 개발이 활발해지면서 그린포인트로 쓰레기가 옮겨가고 있다. 이밖에 카나시, 이스트뉴욕 등이 브루클린에서 쓰레기 불법 투기가 자주 이뤄지고 있다. 퀸즈에서는 매스페스와 릿지우드 지역이 불법 폐기물들로 골머리를 앓고 있다.

위생국은 그러나 10년 전에 비해 불법 쓰레기 투기가 많이 줄어들었다고 평가했다. 2003-2004년 동안 위생국에 적발된 쓰레기 불법 투기는 총 474건으로 2013-2015년 6월보다 2배 이상 많았다.

쓰레기를 무단으로 폐기하다가 적발되면 1,500달러에서 최고 1만 달러의 벌금이 부과된다. <김소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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