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8년만에 고향같은 코트로 돌아왔어요
2015-08-10 (월) 12:00:00
서니힐스 고교 남자 농구팀의 감독을 맡게 된 조 옥씨가 포즈를 취하고 있다.
■ 서니힐스 고교 농구팀 감독 맡은 조 옥씨
한인 학생들이 다수 재학하고 있는 서니힐스 고교 남자 농구팀 감독을 한인 조 옥(36)씨가 맡았다고 OC 레지스터지가 최근 보도했다.
조 옥 감독은 지난 5월 서니힐스 고 남자 농구팀의 6번째 감독으로 존 울드리지(5대 감독)의 후임으로 감독직을 이어 받았다. 옥 감독은 서니힐스 고등학교 출신으로 학교 체육관은 제2의 고향이나 마찬가지이다.
옥 감독은 “내가 이곳에서 18년 전에 농구를 시작했을 때 내가 감독이 될 것이라고는 전혀 생각하지 못했다”며 “나는 그냥 이곳에 있는 것만으로도 행복했었다”고 말하며 감독이 된 것이 믿어지지 않는다고 덧붙였다.
옥 감독은 인생의 절반 이상을 서니힐스 고교를 위해 보내왔다. 그는 “나는 다른 어디를 갈 계획을 하지 않았고, 다른 곳에 있는 나를 상상할 수 없다”며 “이곳에는 많은 역사와 전통이 있고 서니힐스는 나에게 집이고 뒷마당 같은 곳이다”고 말했다.
한국에서 태어난 옥 감독은 지난 1997년 서니힐스 고교를 졸업 후 당시 웰렌 감독의 보조로 선수들을 지도했다. 그는 2002년 칼폴리 포모나 대학을 졸업할 때까지 계속해서 시간을 내어 코치로서 웰렌 감독을 도왔다.
옥 감독은 “고등학교를 졸업하면서 서니힐스와 농구를 포기할 수 없었다”며 계속해서 코치활동을 한 이유를 밝혔다. 또한 그는 지난 2005년 지도자 자격증을 취득했다.